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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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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내일 개막 “즐길 준비 됐나요”

백미는 역시 개회식
‘예상 밖 승부’도 볼 만

  • 기사입력 : 2012-04-25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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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민체전은 도민들의 화합의 장이다. 고장의 명예를 건 대회인 만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올해는 26~29일 거제에서 시부 8개, 군부 10개 팀 7760명의 선수들이 종목별 경기를 갖는다.

    그러나 도민체전이 51회를 맞고 있지만 프로스포츠가 활성화되면서 예전에 비해 관심이 많이 줄었다.

    또 재정상황이 좋은 지자체들은 여러 종목의 직장운동 경기부를 두고 있고, 큰 도시에는 고등학교 운동부도 활성화돼 시부에서는 창원·김해·진주, 군부에서는 함안·거창 등이 수년간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때문에 시·군별 순위 다툼도 흥미를 잃었다.

    거제에서 열리는 제51회 도민체전에 특별한 재미는 없을까.

    역시 도민체전의 백미는 개회식이다. 사전 식전행사에는 필링 온더 스트릿 비보이 팀, 블랙 폭시 무용단의 공연, 거제시여성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 개콘 사마귀 유치원에 출연하는 정범균, 박성호, 조지훈이 진행하는 K-POP 커버댄스공연, 설운도 등이 출연해 분위기를 띄운다.

    국내 최정상 테너 전병호가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Nessun Dorma’를 부르고, 거제시 소년소녀합창단이 뮤지컬 ‘Over The Rainbow-White’를 무대에 올린다. 또 멀티미디어쇼와 가수 인순이와 울라라세션, 재범이 등장해 즐거움을 준다.

    눈여겨볼 관심거리는 이변이다.

    예전과 달리 요즘 도민체전은 엘리트 선수 외에 생활체육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두 그룹 간에는 실력 차이가 나지만 스포츠는 의외의 결과가 많은 만큼 이들의 맞대결도 쏠쏠한 재미를 준다.

    일반부 축구에는 실업리그 소속인 창원시청과 김해시청이 출전해 일반 팀들과 겨룬다. 테니스에는 창원시청과 성준건설이, 남자고등부에는 국내 고등부 최강자 창원남산고가, 여자 농구에는 여고농구의 지존 삼천포여고, 배드민턴에는 밀양시청이 경기에 참가한다. 엘리트팀의 낙승이 예상되지만 혹시나 하는 이변도 기대된다.

    거제시는 ‘제51회경상남도민체육대회(http://sports.geoje.go.kr)’ 홈페이지를 개설, 경기일정을 비롯해 경기장 안내, 순위, 기록 등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이현근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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