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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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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황사 대비 제품

이것 있으면, 황사 불어도 웃을 수 있어요
황사 전용 마스크는 기본, 선글라스로 눈 보호해요
유모차에 커버 씌워주면 우리 아기 외출길도 안심

  • 기사입력 : 2012-04-06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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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9일 기상청은 올해 황사 발생 일수를 평년 수준인 5.5일로, 상륙 시기는 예년보다 조금 늦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만주와 내몽골에 눈이 아직 녹지 않은 채 쌓여 있고 저기압 발달이 예년에 비해 늦어졌기 때문이다.

    황사가 우리에게 주는 피해는 다양하지만 그 원인은 한 가지로 모아진다. 바로 미세먼지가 많아지는 것.

    황사가 발생하면 미세먼지 최고농도는 평상시의 약 29배에 달한다. 황사가 한반도를 강타하기 전 미세먼지의 습격을 막을 수 있는 제품을 알아보자.



    ▲마스크, 선글라스

    황사철이 돌아오면 가장 먼저 찾는 것이 바로 마스크. 이마트나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는 황사철에 맞춰 마스크 진열대를 설치했다. 보통 2000원대다. 값이 싼 일회용 마스크도 있다. 이마트는 미세입자 차단 필터를 적용한 마스크 30개들이를 5000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애니가드 제품.

    마스크 다음으로 많이 찾는 것이 눈에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선글라스다. 젊은 층에 인기 있는 비비안웨스트우드, 중년층이 많이 찾는 지방시나 안나수이에서 20만~40만원대에 신상 선글라스를 구입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2일까지 20% 할인 행사를 한다. 황사 대비용으로 안경알 크기를 키운 ‘페이스 선글라스’도 있다. 특수 필름을 만드는 국내 한 업체가 제작한 제품으로, 자외선 차단과 항균 기능까지 덧입혀 제작했다. 온라온 쇼핑몰에서 3만원대.


    ▲유모차 커버, 망토

    유아용품점에서는 미세먼지와 유해한 외부 공기로부터 유아를 보호해 주는 ‘시력 보호용 유모차 커버’를 판매한다. 자외선 차단은 물론, 3면이 대형 시력보호창으로 돼 있고, 미세먼지와 황사에 섞여 있는 유해물질을 걸러주는 방수방품직물과 유아의 편안한 수면을 위한 대형 수면 차광막으로 구성돼 있다. 방수기능도 탁월해 비 오는 날도 문제없다. 이전에는 전면에 걸쳐 유아와 외부대기를 차단했지만 근래에 제작되는 제품들은 대부분 유아의 시야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커버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압소바 제품 4만원대.

    ‘황사 망토’도 나왔다. 일종의 아기띠로 아이를 안거나 업은 후 그 위에 덮을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외부 바람은 막아주고 안쪽의 공기는 밖으로 내뿜을 수 있는 특수 소재를 사용했다. 주머니가 달려 지갑이나 키홀더 등을 넣어둘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2~3만원대.


    ▲에어컨, 이오나이저

    삼성, LG전자 매장에서는 공기 속 유해균과 미세먼지까지 없애주는 공기청정, 제습, 가습, 제균기능까지 두루 갖춘 사계절 ‘스마트 에어컨’을 예약 판매 중이다. 벽걸이 에어컨 하나를 더해 16평, 18평형 제품이 300만원대. 스마트 에어컨은 나노공법에 의해 미세먼지를 걸러 주는 기능을 하는 이오나이저라는 제품을 확대한 것인데, ‘이오나이저’는 이온이 발생해 미세먼지를 걸러주고 냄새를 차단하는 공기청정기다. 책상이나 침대 가까이에 하루 종일 켜두면 미세먼지를 알아서 정화시킨다. 산세베리아가 공기를 청정하게 하는 효과의 2500배 효과를 낸다. 14만원대.


    ▲도라지차

    도라지는 기관지의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식물이다. 도라지에 함유돼 있는 사포닌은 즉각적으로 기침을 가라앉히고 가래를 삭이는 효능이 있다. 타닌 성분은 기관지염을 일으키는 세균의 성장을 억제해 기관지를 비롯한 호흡기에 좋고 이눌린 성분은 염증을 강력하게 치료하며 항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도라지는 황사에 섞여 있을 수 있는 납, 다이옥신, 카드뮴 등 중금속을 몸에서 배출시키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쌍계제다, 화개제다 제품 60g 3만원대.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이색제품들

    이색 황사 방지 상품도 눈에 띈다. 황사가 지속되면 창문도 더러워지기 마련. 창문을 효율적으로 청소할 수 있는 ‘양면 유리창 닦이’가 있다. 강력자석이 각각 내장돼 있어 창문의 안쪽과 바깥쪽을 동시에 청소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2만원대.

    야외에 나갈 때 텁텁한 모래바람 때문에 호흡하기 힘들다면 ‘산소 캔’을 활용해 보자. 캔 외부에 마스크가 부착돼 휴대와 흡입이 편하다. 황사뿐만 아니라 장기간 운전할 때, 공부할 때 활용하면 좋다. 1만원대.

    ‘코속 공기청정 노스크’라는 독특한 마스크도 있다. 코 안쪽에 착용하면 황사먼지가 코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걸러주는 삽입 형태의 마스크다. 일반 마스크 사용 시 발생하는 김서림을 방지할 수 있다.

    전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자연가습기’도 있다. 화분 형태의 용기에 물과 아로마 용액을 넣고 식물을 심듯 티슈볼을 꽂아두면 티슈볼이 물을 빨아들였다가 자연적으로 증발되면서 습기와 향을 퍼뜨린다. 2만원대.


    글= 김유경기자·사진= 김승권기자

    촬영협조= 롯데백화점 창원점·이마트 창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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