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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태 四柱 이야기] 재물운과 문서운을 좋게 하려면

  • 기사입력 : 2012-03-09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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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을 꼽으라면 재물, 관(벼슬), 인성(인품)일 것이다. 그래서 사주명리학에서도 이 세 가지, 재·관·인(財·官·印)을 삼귀(三貴)라 하여 중요하게 본다.

    그런데 올해 45세의 최 여사는 불행하게도 사주에 재물이 없다.

    한때 대운(大運)에서 재물운이 들어와 부동산으로 꽤 많은 돈을 벌기도 했다. 그때는 돈이 있으니 가족들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다 좋아했다.

    특히 시어머니는 복 많은 며느리가 들어왔다며 따뜻하게 사랑해주기도 했다.

    그런 최 여사에게도 비극이 시작됐다. 주변에서 돈 되는 사업이 있다고 하면서 투자를 권하기도 하고, 돈이 있는 줄 알고는 빌려달라고 하니 꿔주기도 했다. 하지만 대운이 바뀌고 나쁜 운을 만나니 하루아침에 빈털터리가 됐다.

    세월 좋을 때 사둔 큰 평수의 아파트를 아직도 몇 개나 가지고 있지만 언제부터인가 작은 평수의 아파트가 대세가 돼 최 여사의 집은 아무리 싸게 팔려고 해도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빌려준 돈은 받을 길이 막막하다. 대출이자는 매월 지불해야 하는데 수입이 없으니 자꾸 미루게 되고, 은행에서는 집을 경매에 부친다고 한다. 가족들과의 관계도 불편해지고 죽고 싶은 심정이다.

    사주를 감정하다 보면 가끔 무재(無財)사주를 만난다. 한 점 재물이 없는 경우인데, 대운에서 재물운을 만나면 그때 잠깐 동안 재물이 들어온다. 그렇지만 그 운이 끝나면 그로 인한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처음부터 맛보지 않았으면 팔자려니 할 수도 있지만 머물다가 나갔으니 그 허망함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게 된다.

    사주명리학에서 재물을 주관하는 재성(財星)은 남자에게는 재물과 더불어 처를 재성으로 보며, 여자에게는 재물과 더불어 시어머니를 재성으로 본다. 하여 재성의 기운을 상승시키려면 남자는 처와의 관계가 좋아야 되고, 여자는 시어머니와의 관계가 좋아야 한다.

    또한 부동산을 사고파는 행위인 문서운은 인성(印星)운이 좋아야 하는데, 인성이란 남자나 여자나 친어머니다.

    역시 문서운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어머니에게 지극한 효도를 한다면 인성의 역량이 강화되어 사고파는 행위가 잘 이루어진다.

    이것은 직접 부동산을 사고파는 것은 물론이고 중개업을 하거나 보험업 등에 종사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또한 관급공사를 수주할 때 입찰 보는 것과도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문서로써 계약하는 것은 모두 인성과의 관계다. 어머니와의 관계가 좋아지면 계약의 확률이 높아진다는 말이다.

    불행히도 최 여사는 지금 시어머니는 물론이고 친정어머니와의 관계도 좋지 않다. 돈을 잘 벌 때는 좋았는데 사정이 어려워지고 나니 매사에 시비 불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래서인지 같은 동에 있는 다른 사람의 아파트는 매매가 이뤄져도 유독 최 여사의 집만은 팔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 하지 않았던가. 어려울 때일수록 가족들이 합심해야 하며 서로를 믿고 기다리고 참아줄 수 있어야 가정의 평화가 찾아올 것이다.

    역학 연구가

    정연태이름연구소 www.jnam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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