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나눔 프로젝트] (59) 예술고 입학 앞둔 민석이“트롬본 연주할 때 가장 행복
열여섯살 민석(가명)이에게 3월은 너무나 잔인한 달이다.
올해 중학교를 마치고 공립 경기예술고등학교에 합격했지만 교향악단 단원의 꿈을 키우기에는 가정 형편이 따라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역 조선소의 불황이 민석이네 네 식구를 덮쳤다.
...김진호 기자 2020-03-10 08:03:58
- [희망나눔 프로젝트] 세상 밝히는 온정 손길지난해 하반기 4가구에 2144만원 전달 BNK경남은행과 경남신문이 지난 2013년 처음 시작한 희망나눔프로젝트는 경남의 각 시·군·구 복지과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협조로 사회적 배려대상자 가구의 안타까운 사정을 경남신문 지면에 게재해 후원금을 전달하는 프로젝트다.
경남신문은 7년에 걸쳐 58가...박기원 기자 2020-01-08 07:54:30
- [희망나눔 프로젝트] (58) '하지마비' 앓는 15살 명훈이"친구들과 맘껏 노는 게 꿈이에요"중학교 2학년 명훈이(가명·15)의 삶은 2년 전 송두리째 바뀌었다.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맞은 백일해, 파상풍 예방접종이 화근이었다. 접종 3시간 만에 오한이 들며 의식을 잃었고, 이틀 동안 심한 경련 증상을 보였다. 병원에서는 명확한 진단을 내놓지 못했다. 명...박기원 기자 2019-12-11 16:51:16
- [희망나눔 프로젝트] (57) 단칸방에 다섯 식구 사는 동현이네사춘기 삼남매 좁은 공간서 위축
통합사례관리사가 동현이네 가족과 상담을 하고 있다.
중학생 동현이(16·가명)는 ...박기원 기자 2019-11-13 08:13:38
- [희망나눔 프로젝트] (56) 월세 못내 쫓겨날 위기 성훈이네외도 남편 이혼 거부로 지원 못받아
성훈(12·가명)이의 등굣길은 여느 아이들과 달리 조금 특별하다. 초등학교 5학년이지만 엄마의 자전거 뒤에 꼭 들러붙어 수 킬로미터 떨어진 학교를 오간다. 성훈이는 심한 지적 장애를 앓고 있다. 엄마 도움 없이는 모든 것이 힘들다. 버스를 타보기도 했...박기원 기자 2019-10-16 07:46:11
- [희망나눔프로젝트] BNK경남은행 사회공헌사업6개 시중은행·6개 지방은행 중
지난달 27일 BNK경남은행 직원과 가족들이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서 사랑나눔활동의 일환으로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BNK경남은행/
희...박기원 기자 2019-08-14 07:41:47
- [희망나눔 프로젝트] 상반기 결산복지사각지대 3가구 도움 손길BNK경남은행과 경남신문이 지난 2013년 처음 시작한 희망나눔프로젝트. 경상남도 각 시·군·구 복지과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협조로 사회적 배려대상자 가구의 안타까운 사정을 경남신문 지면에 게재해 후원금을 전달하는 프로젝트다.
경남신문은 7년에 걸쳐 54...김유경 기자 2019-07-10 08:36:53
- [희망나눔 프로젝트] (54) 세 남매를 되찾고 싶은 미영씨“갑작스런 남편 죽음에 헤어진 아이들 되찾아 함께 살고파요”
미영(가명·앞쪽)씨가 통합사례 관리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남신문에서 희망나눔프로젝...김유경 기자 2019-06-12 08:06:50
- 희망나눔 프로젝트 (53) 화재로 전 재산을 잃은 소혜네“화재로 집 잃었지만 가족들 건강… 이 시기만 잘 견디면 희망 있어요”
통합사례 관리사가 소혜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소혜(가명·7)는 엄마와 동생과 함께 지난 3월 큰일을 겪었다. 어느날 밤 집 작은방에서 불길이 치솟아 세 식구가 황급히 대피하는 화재사고를 겪은 것. 소혜가 안전하게 대피한 ...김유경 기자 2019-05-08 07:00:00
- 희망나눔 프로젝트 (52) 여관서 지내는 은지네일용직 아버지 수입으로 다섯식구가 생활
통합사례 관리사들이 은지네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은지(가명·8)네 집은 좁은 골목 안의 허름한 여관. 더 정확히 말하면 침대 하나, TV 하나, 미니 냉장고 하나가 세간의 전부인 여관방이다.
은지는 이 손바닥만 한 방에서 ...김유경 기자 2019-03-13 07:00:00
- 희망나눔 프로젝트 (51) 담도암 앓던 아버지 잃은 삼남매“함께 집에 돌아가길 바랐는데”
지연이가 아빠를 간호하고 있다.
지연(가명)이는 올해 스무 살이다. 친구들은 대학에 진학해 캠퍼스를 맘껏 누빌 나이인데, 지연이는 지난가을을 꼼짝없이 병원에서 지냈다. 그것도 집을 떠나 객지인 서울에 올라가 병원에서 병원밥을 ...김유경 기자 2018-12-12 07:00:00
- 희망나눔 프로젝트 (50) 희귀난치성 질환 앓는 주현이산소통 없이는 호흡 어렵고 거동·언어소통도 못해
사례 관리사들이 주현이네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여덟 살 주현(가명)이는 희귀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다. 얼마나 희귀하냐면, 국내에서 병명을 알아낸 의사가 없을 정도다. 급성 호흡부전, 선천성 근병증, 진행성 척수성 근위축,...김유경 기자 2018-11-14 07:00:00
- 희망나눔프로젝트 (49) 열네 살 유정이의 꿈“몸이 불편한 이들에 희망 주는 사회복지 공무원 되고 싶어요”
열네 살 유정(가명)이의 꿈은 사회복지 공무원이 되는 것이다. 자신의 몸과 아빠의 몸이 가진 한계와 불편을 매일 경험하면서 비슷한 처지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고 싶다.
유정이는 출생 당시 호흡 곤란과 골반 뒤틀림으로 몸의 균형이 맞지 않았다. 성...2018-10-09 22:00:00
- 희망나눔프로젝트 (48) 두 다리로 걷고 뛰고 싶은 민진이“친구들과 뛰어다니며 노는 게 소원이에요”
열두 살 민진(가명)이의 장래 희망은 여느 친구들처럼 ‘무엇이 되는 것’이 아니다. 장래에 관해 물으면, 한참을 망설이다 ‘두 다리로 걷고, 뛰고 싶다’고 말한다.
민진이는 7개월 만에 1.8㎏의 가냘픈 몸으로 태어났다. 뇌출혈과 심장 천공, 망막 이상 등 갖가지 ...김유경 기자 2018-09-11 22:00:00
- 희망나눔 프로젝트 (47) 암투병 중인 엄마와 집 없이 떠도는 수영이암투병 엄마와 6년째 더부살이 생활 이어가
수영(가명·17)이는 언젠가부터 어두운 방에서 나오려 하지 않는다. 어머니가 몇 번이나 설득해야 겨우 얼굴을 한 번 비출 정도다. ‘사람이 싫다’는 이유로 지난해 다니던 학교도 자퇴했다. 이후 다른 학교 편입도 시도했지만 수영이는 끝내 등교를 하지 못...김유경 기자 2018-08-08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