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진 추억여행] 가포 해수욕장의 추억[옛사진 추억여행]가포해수욕장의 추억 1
가포 해수욕장, 지금은 가포 뒤에 해수욕장이 붙는 것이 어색한 분들도 있겠지요. 가포 해수욕장은 60, 70년대 인기를 독차지 하다 1975년 오폐수로 오염돼 폐장한 뒤 경남 유일 유원지로 변해 추억쌓기를 이어갔던 곳입니다.
지금은 매립되어 당시에 운행하던 배만이 덩그러니 남아있지만 경남신문이 갖고 있는 사진에는 가장 사랑받던 해수욕장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50년대 경남신문 기사에도 볼 수 있듯 가포해수욕장의 개장은 언제나 도민들에 알려져야 할 주...이슬기 기자 2019-07-19 17:04:26
[옛사진 추억여행] 함양 화림동 계곡 거연정의 추억[옛사진 추억여행]함양 거연정의 추억
장마가 지나갑니다. 비를 뿌려 그늘이 지지만 후텁지근한 온도는 한여름을 성큼 느끼게 합니다. 이 장마가 지나면 본격 피서철이 시작되겠지요. 여름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찾다 지금도 있고, 38년 전에도 있었던 피서지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함양군 서하면 화림동 계곡에 자리한 거연정입니다. 어른들은 거연정에서 손깍지를 베개 삼아 눕기도 하고, 나무 그늘 아래 너른 바위를 하나 골라 경치를 감상했습니다. 아이들은 계곡물에 풍덩 뛰어들어 물장구치기 바빴네요. 흑백사진에다 풍경이...이슬기 기자 2019-07-01 18:55:20
[옛사진 추억여행]창원 용지호수의 추억 [옛사진 추억여행]창원 용지호수의 추억 도심 한 가운데에 큰 호수, 시민들은 그 주변을 돌며 산책하고, 라디오를 듣고 계절의 변화를 실감합니다. 요즘 그 호수에는 큰 달도 휘영청 떠 있고, 보트도 떠 다니며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거닐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어딘지 아시겠지요? 바로 창원 용지호수입니다. 용지못이라고도 불리는 이 곳은 농업용수를 가두었던 저수지였는데, 1970년대 창원이 산업도시로 개발되면서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원으로 재탄생했습니다. 90년대에는 창원 최초 도심수영장으로도...이슬기 기자 2019-06-11 20:10:14
[옛사진 추억여행] 전국소년체전의 추억전북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경남체육꿈나무들이 경남을 대표해서 제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왔는데요,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에 금6개, 은 2개, 동 2개를 추가해 이번 대회에서 금 33개, 은21개, 동 40개 등 모두 94개의 메달을 따냈습니다.
역도와 수영에서는 각각 3관왕 2명과 2관왕 3명을 배출하기도 했는데요, 이 종목뿐 아니라 전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거뒀다는 것이 큰 자랑입니다.
매해 우리 경남 청소년들의 기량을 뽐내는 이 대회, 지금까지 많은 선수들이 대회를 거쳤습니다.
경남...이슬기 기자 2019-05-29 15:24:57
[옛사진 추억여행] 고 노무현 전 대통령10년입니다. 이 지역에서 태어난 그를, 이 지역에서 잃은 지 10년이 흘렀습니다. 김해에서 나고 자란 그는 대통령이 되어 고향을 빛내고 동향 사람들을 기쁘게 했습니다.
임기를 끝내고 고향의 품으로 돌아온 지 1년 남짓한 시간만에 세상을 스스로 등지며 많은 사람들을 슬프게도 만들었습니다.
10주기를 맞아 그리웠던 감정을 쏟아내듯 그와 관련된 영화들과 책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한자에게 강하고 약한자에 약했던 사람, 약한자들의 선두에 나서 불의와 맞섰던 변호사, 국정감사에서 날세워 비판하는 국회의원, '사람 사...이슬기 기자 2019-05-22 18:56:53
[옛사진 추억여행] 어버이날의 추억어버이날입니다. 최근에는 부모님을 기쁘게 할 기발한 아이템들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돈이 뽑혀나오는 케익이나 꽃다발, 돈을 정성스레 꽃에 말아둔 돈다발, 용돈박스, 케익 속에 돈을 깜짝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현금 선물을 가장 선호한다는 세태를 그대로 반영하면서도 부모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려는 노력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무엇이 됐든 가장 중요한 건 일년에 한 번, 표현하기 어려웠던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는 일이겠지요. 옛 사진에서 과거 어버이날의 흔적을 살펴봅니다. 예전에는 지자체별로 크게 기념식을 열기도 했...이슬기 기자 2019-05-07 18:56:13
[옛사진 추억여행] 봄꽃의 추억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동요 고향의 봄에 나오는 고향, 꽃대궐 차린 동네는 창원읍성이 있었던 창원시 의창구 천주산 인근을 말합니다.
울긋불긋한 꽃들이 만발한 기슭 사이로 뛰어놀았던 기억에 오래 남아 고향을 그리는 노래에까지 넣게 되었겠지요. 1926년 이 노랫말을 지은 이후 강산이 여러번 변했지만 그 아름다움은 여전합니다.
진해의 벚꽃이 져버린 아쉬움을 달래듯 진달래와 겹벚꽃 유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이원수 선생의 어린 시절처럼 많은 사람...이슬기 기자 2019-04-12 15:39:17
[옛사진 추억여행] 식목일의 추억
식목일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4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일성콘도 인근 변압기 화재로 큰 불이 나서 하룻밤새 서울 면적과 맞먹는 산림 250ha가 잿더미가 됐습니다. 수천명의 시민들이 대피하고 갈 곳을 잃었습니다.
한 그루를 길러내는 데 수십년, 우거진 숲을 형성하는 데는 수백년이 걸리기도 하는데요 이런 자연이 스러지는 건 한 순간입니다.
식목일은 물론 종종 우리 스스로 나무를 심고 자연을 소중히 하는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지난 식목일에도 자연을 즐기며, 나무를 심는 여러 행...이슬기 기자 2019-04-05 15:40:08
[옛사진 추억여행] 꽃바람 불면, 진해가 花들짝"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이~" 봄하면 벚꽃이 떠오르고, 벚꽃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 진해입니다. 36만 그루의 벚꽃나무가 도시를 휘감으며 황홀한 풍경을 선사해주지요.
특히 벚꽃이 만개할 즈음 열리는 진해 군항제 행사는 육해공에서 봄을 느끼며 도시를 들썩이게 하는 축제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진해 여좌천 일대의 벚꽃이 군항제보다 열흘이나 이른 21일 꽃봉오리를 터뜨렸습니다. 부산기상청은 창원 여좌천 일대 표준관측 벚나무에서 이날 벚꽃이 개화한 것으로 관측됐는데요, 지난해 여좌천 벚꽃이 개화한 3...이슬기 기자 2019-03-25 22:00:00
[옛 사진 추억여행] 세계 여성의 날男몰래 꿈꿔온 男다른 세상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1908년 3월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불타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미국 노동자들이 궐기한 날인데요, 이후 1975년부터 UN이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해 지금까지 기념하고 있습니다.
여성노동자들의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데서 출발한 이날은, 여성 전반의 권리를 찾고 여권을 생각하는 날로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경남에서도 3월 8일을 기념해 오고 있는데요, 자연스레 70~80년대 마산자유무역지역에서 쏟아져 나오는 여성 노동자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유순하고 손동작이 날렵하다며 궂...이슬기 기자 2019-03-05 22:00:00
[옛사진 추억여행] 신입생의 추억2월은 두근대는 달입니다. 막바지 추위를 견디며 봄을 기다리는 마음도 두근대지만 특히 학생들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달이기 때문이지요. 새 친구, 새 선생님, 새 교실, 새 책까지 새로움이 가득합니다. 학생 중에서도 남다른 두근거림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신입생이 아닐까요. 새로운 사회로 진입하면서 많은 것들이 바뀌니까요. 스스로가 한층 컸다는 느낌을 받을 것입니다. 신입생이 되는 과정은 쉽지 않을 때가 많지요. 입학 시험을 치르는 때도 있었고, 시험과 상관없이 운에 결정지어지기도 하니까요. 옛 사진을 뒤적여 신입...이슬기 기자 2019-02-17 19:06:46
[옛사진 추억여행] 진해 흑백다방의 추억[옛사진 추억여행]진해 흑백다방의 추억
진해의 명물 흑백다방, 고 유택렬 화백이 운영하다가 지금은 그의 딸이자 피아니스트인 유경아씨가 운영하는 곳. 한 번쯤 들어본 적 있으실 겁니다. 105년 전 지어진 건물 위에 1955년부터 운영되었던 음악감상실이 지금까지 예술인들의 사랑방이 되고 있습니다. 흑백다방에서 '문화공간 흑백'으로 역할을 넓혔는데요, 좀 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기 위한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12월 14일에는 2층에 고 유택렬 화백을 기리는 '유택렬미술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리모델링을 하면서 그...이슬기 기자 2018-12-19 17:48:37
[옛사진 추억여행] 연탄의 추억검고 낮은 원통형 형태에 구멍이 뻥뻥 뚫린 몸
활활 타오르고 나서는 하얗게 변하는 것.
쉽게 떠오르는 게 있다면 적어도 30대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요새 보기 힘든 연탄 이야기거든요.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 일상을 따뜻하게 해 주었지만
가스보일러·기름보일러의 출현으로 이제 보기 드물게 됐지만
여전히 따스함을 불어넣는 역할을 묵묵히 하고 있습니다.
부쩍 추워진 요즘, 그때 그 시절 연탄불을 생각하면 조금은 훈기가 돌겠지요.
옛 사진 속에 남아있는 우리지역 연탄 추억을 꺼내봅니다.?
이슬기...이슬기 기자 2018-12-12 18:40:17
[옛사진 추억여행] 수능의 추억수능입니다. 1994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습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힘들게 준비하며 쌓은 실력을 내보이는 날이지요. 그러나 일년에 단 한 번 있는 시험이다보니 변수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그날의 몸상태에 따라서도 결과가 바뀌고, 수험장 분위기, 문제 난이도에 영향을 받기도 하지요. 그래서 더 완벽하게 준비하려 노력하고, 많은 이들이 응원합니다. 마음을 다해 신에 행운을 빌기도 하고요. 한번쯤은 시험치는 당사자가 돼 봤거나, 수험생의 친구나 가족, 사랑하는 사람이 되기도 하니 응원하는 마음에는 간절...이슬기 기자 2018-11-15 14:05:22
[옛사진 추억여행] 개천예술제
요즘 진주 하면 떠오르는 축제는 진주남강유등축제이지만 사실 진주의 대표 축제는 따로 있지요.
올해 68회째를 맞는 개천예술제입니다. 1949년 정부수립, 실질적 자주독립 1주년을 기리고,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만든 축제로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도 개천예술제의 축제행사 가운데 하나였던 유등놀이가 발전해 2000년 10월 대규모 유등축제로 발전한 겁니다. 개천예술제가 있어 유등축제도 나올 수 있었던 것이지요.
지금의 풍성한 행사도 개천예술제가 기반이 됐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예...이슬기 기자 2018-10-09 21: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