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말 소쿠리 (51) 안주, 하매나, 지다리다(지달리다)▲경남 : ‘조보’라꼬 안주꺼정은 확인이 안 됐지마는 세계 최초 활판인쇄 상업 일간신문으로 추정되는 기 우리나라서 발견됐다 카는 이바구 들었나?△서울 : 그 얘기 나도 신문에서 봤어. 1577년(선조 10년)에 약 3개월간 발행된 민간인쇄조보는 문헌상엔 존재했지만 ...허철호 기자 2017-06-15 22:00:00
경남말 소쿠리 (50) 메르치, 데다, 엉글징▲ 경남 : 얼매 전에 TV 보이 달인으로 유명한 김병만이 남해서 메르치 잡는 기 나오더라꼬. 이 친구가 메르치 그물을 털다 일이 데에가 포기를 하더라꼬. 그라더마는 “선원들이 정말 존경시럽다” 캄시로(라고 하면서) 울먹이더라꼬.△ 서울 : 김병만은 방송에서 정글 ...허철호 기자 2017-06-08 22:00:00
경남말 소쿠리 (49) 가맣다, 가리방상하다, 아만캐도△서울 : 인공지능, AI라고 하는 거 참 무섭더라. 그게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 같아. 뉴스 보니 일본의 생명보험 회사에서 AI를 활용해 의료보험 등의 교부금을 사정하는 부서의 인원을 30% 정도 줄일 거래.▲경남 : 그 이바구 나도 들었다. 인공지능이 보험회사 ...허철호 기자 2017-06-02 07:00:00
경남말 소쿠리 (48) 기잉(기깅), 건지럽다, 모욕, 비잡다▲경남 : 창녕 부곡온천에 있는 부곡하와이가 이달꺼정마(까지만) 영업을 하고 문을 닫는다 카데. 기잉거리도 있고 신혼여행 하고 단체 관광지로 유명했는데 아숩더라꼬. △서울 : 기사를 보니 부곡하와이는 1979년에 문을 열었는데, 우리나라 워터파크의 시초 격이라...허철호 기자 2017-05-25 22:00:00
경남말 소쿠리 (47) 멧등(메뜽), 나댕기다
△ 서울 : 어지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뭉클하더라. ▲ 경남 : ‘어제’의 경남말인 ‘어지’도 알고, 내가 니를 잘 갈찼네.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식에서 마지막으로 제창을 한 기 2008...허철호 기자 2017-05-19 07:00:00
경남말 소쿠리 (46) 막바리, 지주움(지줌) ▲경남 :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 없이 지난 10일 오전 당선 확정 후에 막바리 임기가 시작됐다 아이가. 임기 준비 기간이 없다 보이 시작부텀 수울치 않겄더라꼬.△서울 : 보궐선거라서 그렇다잖아. 2개월가량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거치면...허철호 기자 2017-05-11 22:00:00
경남말 소쿠리 (45) 부애, 베리다, 묵도리▲경남 : 조사한 거를 보이 경남도민 반치나(절반이나) 생활 중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카대. 직장 댕김시로(다니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68.5%로 제일 많더라꼬. 일하다 보먼 하리(하루)에도 멫분썩(몇 번씩) 부애가 날 때가 안 있더나.△서울 :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허철호 기자 2017-04-27 22:00:00
경남말 소쿠리 (44) 알키, 쭉디기, 개리다, 서이▲경남 : 이번 주부텀 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아이가. 국민들이 후보들 공약 중에서 알키하고 쭉디기를 잘 개리내야 될 낀데.△서울 : ‘알키’는 뭐고 ‘쭉디기’는 뭐야? 그리고 ‘개리내다’라는 게 무슨 뜻이야?
▲경남 : ‘알키’는 ‘알맹이’, ‘...허철호 기자 2017-04-20 22:00:00
경남말 소쿠리 (43) 꽁수, 싱개이, 멩년△서울 : 대선에 출마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공직자 사퇴 통보를 늦춰 도지사 보궐선거가 없어졌잖아. 보궐선거를 하게 되면 300억원의 도비가 든다는 게 보선을 없앤 가장 큰 이유더라고. ▲경남 : 언론에서도 꽁수 사퇴라 안카더나. 보선 없애는 거를 두고 자유한...허철호 기자 2017-04-14 07:00:00
경남말 소쿠리 (42) 까꾸막, 갬치, 새비▲경남 : 경남도에서 ‘경남방언사전’을 맨들었다 카더라꼬. 사전에 있는 거 중에 단디이(단디)하고 널찌다는 알 끼고, 니 ‘오르막’의 경남말이 뭔지 아나? △서울 : ‘단디이’는 ‘조심스레, 단단히’, ‘널찌다’는 ‘떨어지다’란 뜻이지. 니가 갤마줬잖아. 오르막의 경남말...허철호 기자 2017-04-07 07:00:00
경남말 소쿠리 (41) 갱물, 다부, 해나, 가당찮다△서울 :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후 무려 1073일 만에 지난주 수면 위로 올라왔잖아. 녹슬고 부유물로 뒤덮인 처참한 선체의 모습에 마음이 아프더라.▲경남 : 우리가 이런데 가족들 맴(마음)은 어떻겄노. 세월호가 차갑은(차가운) 갱...허철호 기자 2017-03-30 22:00:00
경남말 소쿠리 (40) 얘비다, 꼬장캐이, 부석▲경남 : 봄이 오이(오니) 큰딸이 살 뺄 끼라고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걸그룹 뮤직비디오 봄시로(보면서) 춤을 따라 추더라꼬. 저래 쌓다 살이 너무 빠져 얘비기 보일까 걱정되더라 카이. 니는 새봄에 바라는 기 뭐꼬?△서울 : 나와 우리 가족이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허철호 기자 2017-03-24 07:00:00
경남말 소쿠리 (39) 끌빨, 또개다, 기꾸녕(기꾸중)△서울 : 사천시의회가 ‘의장 임기 나눠먹기 야합’이라는 비판에도 임기 쪼개기를 강행했더라. 작년에 네가 시군의회 의장 선거 과정을 두고 꾸룽내 데기 나서 게엑질(게악질) 난다고 했잖아. 꾸룽내가 나도 의장 자리가 좋기는 좋은 모양이지.▲경남 : 끌빨 있다 아이...허철호 기자 2017-03-16 22:00:00
경남말 소쿠리 (38) 사알디리, 시뿌보다, 지맛대로
△서울 : 요즘 사드 배치 추진에 대한 중국의 보복성 압박으로 국내 관광업계는 물론, 경남지역 기업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더라. 중국의 경제적 압박이 장기화되면 피해가 크겠지.▲경남 : 중국의 ‘사드 보복’ 관련 기사가 신문에 사알디리 나오더라 아이가. 영업...허철호 기자 2017-03-10 07:00:00
경남말 소쿠리 (37) 칼클타, 에부, 닝닝하다△서울 : 아레 3월 1일은 경남신문이 창간한 지 71주년이 된 날이었지. 축하해! 그러고 보니 경남신문 정말 오래됐구나.
▲경남 : ‘그저께’라 안 카고 ‘아레’라 카네! 경남말 갤마주고 갈차준 보람이 있네.ㅎㅎ 경남신문은 해방 이듬해인 1946년 3월 1일에 3·1정...허철호 기자 2017-03-03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