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고 싶다] 진해 드림파크숲길 걸으며 바닷바람 맞고, 바다 보며 숲향기 맡는다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진해드림파크. 멀리 바다가 보인다. 진해만 생태숲 생태숲 학습관 목재체험장 천천히 걸으면서 아름다운 숲과 파노라믹한 바다의 경관을 한꺼번에 즐기는 것은 어떨까. 여기에다 자연 계곡 속에 조성된 쉼터에서 휴식도 맛보고 목재에 대한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지면서 가을이 멀지 않았음을 느끼게 하지만 낮에는 여전히 한여름의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 때문에 한낮에 걷기에는 아직까진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창원시 진해구 ...이명용 기자 2012-08-23 01:00:00
[그곳에 가고 싶다] 마산 감천계곡미련 남지 않도록, 여름 계곡과 즐기는 마지막 데이트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감천계곡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광산사 연일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피서를 떠나려고 해도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없어 엄두가 나지 않을 때 도심에서 여유로운 피서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심각한 교통 체증이나 피서지의 번잡한 분위기,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 등을 피할 수도 있어 일석이조이다.창원시 마산회원구 감천계곡은 하루 나들이에 손색없는, 가족 물놀이 장소로 적당하다. 지리산 계곡처럼 울창한 수목이나 장대한 폭포는 없지만 쉼터 등이 갖춰져 있...이종훈 기자 2012-08-16 01:00:00
[그곳에 가고 싶다] 사천 삼천포마리나리조트가슴 뚫리는 여름 바다, 가슴 설레는 낭만 요트사천시 송포동 삼천포마리나리조트 앞바다에서 동호인들이 요트와 윈드서핑을 즐기고 있다. 사천시 송포동에 위치한 삼천포마리나리조트는 아름답고 잔잔한 남쪽바다로 수상 레저를 즐기기에 적합한 낭만의 휴양지다.‘피서를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하는 이들에게 맑은 바다와 푸른 산, 아름다운 섬 등 멋진 풍광과 함께 수상레포츠를 만끽할 수 있는 테마 여행지로 이곳을 추천한다.사천IC에서 국도 3호선을 타고 삼천포 방향으로 가다 모충공원에서 내려 실안 방향 해안관광로 300m쯤 지나면 삼천포마리나리조트가 나온...최종경 기자 2012-08-09 01:00:00
[그곳에 가고 싶다] 창원해양공원바닷속 생물 이야기, 바다위 전쟁 이야기
창원시 진해구 명동 창원해양공원의 해양생물테마파크.
창원해양공원 군함 전시관. 바다는 영원한 미지의 세상이다. 잘 모르는 만큼, 조금이라도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영역이다. 바다에 대한 호기심은 어린이들은 물론 성인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대부분의 관람시설은 어린이 위주로 구성돼 부모들은 지루하기 십상. 하지만 창원해양공원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만족시키는 전시·체험공간으로 꾸며졌다. 때문에 여름휴가철을 맞아 가족 나들이로 적당한 곳이다.창원해양공원은 창원시 진해구 명동 음지도에 조성돼 있...이문재 기자 2012-08-02 01:00:00
[그곳에 가고 싶다] 거창 고견사·우두산빼어난 산세 속 골짝마다 역사와 전설이 깃들었다
거창군 우두산 의상봉. 의상대사가 참선했던 곳으로 전해진다.
견암폭포
고견사
고견사 석불 거창군내 대표적 관광지이자 피서지는 위천면 금원산자연휴양림과 수승대라 할 수 있다. 이 두 곳은 이미 널리 알려져 여름철이면 인산인해를 이룬다.거창에서 이 두 곳 다음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가조면 수월리의 우두산과 우두산 8부 능선에 자리한 고견사이다.이곳은 88고속도로 가조나들목에서 가깝고 골짜기의 폭포 등 수려한 경관을 갖추고 있는 데다, 고견사와 의상봉까지 1시간~1시간 30분 ...우영흠 기자 2012-07-26 01:00:00
[그곳에 가고 싶다] 산청 한의학박물관한의학 맥 따라, 약초의 향 따라, 힘나는 나들이산청군 금서면 특리 동의보감촌의 한의학박물관 약초전시실. 동의보감의 고장인 산청은 류의태, 허준 선생 등 수많은 명의를 배출한 곳인 동시에 지리산 약초의 효험이 널리 알려진 전통 한방의 본고장이다. 또한 1000여 종의 약초가 자생하고 있는 지리산 지역의 청정약초 생산지다.산청군은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과 스승 류의태가 의술을 펼친 한의학의 역사적 배경, 지리산 자락의 풍부한 약초자원과 잘 가꿔진 숲 등 지리산과 문화유적지, 동의보감을 결합해 ‘동의보감촌’을 조성하고 있다.왕산과 필봉산의 정상이 한눈에 들어오...김윤식 기자 2012-07-19 01:00:00
[그곳에 가고 싶다] 진주 이반성면 문수사들리나요? 들꽃·뫼꽃 속삭이는 소리가 …진주시 이반성면에 위치한 ‘들꽃뫼꽃피는 절’ 문수사에는 300여 종의 들꽃이 경내 곳곳에 피어 있다. 겨울에 식물이 얼지 않도록 만든 돔형 온실. 수국 송엽국 들꽃이 핀 문수사 마당에서 바라본 대웅전 측면. 동자꽃 문빈 백일홍 대잎초 처음 그 절에 대해 이야기 들었을 때부터 그곳에 꼭 가고 싶었다. ‘들꽃뫼꽃피는 절’ 문수사는 아담한 절이다. 절은 마산~진주 간 국도 2호선 중간쯤에 있는(행정구역상 진주시 이반성면에 속하지만 진주시와 옛 마산시의 경계에 있다) 발산저주지 위쪽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10일 설레는 마음으...이상규 기자 2012-07-12 01:00:00
[그곳에 가고 싶다] 창녕 박진전쟁기념관지금은 평화로운 이곳, 가슴 아린 역사를 만난다창녕군 남지읍 월하리의 박진전쟁기념관. 박진전쟁기념관 내부 모습. 박진지구전적비망우당 곽재우 생가백산 안희제 선생 생가창녕군 남지읍 월하리의 박진전쟁기념관. 6·25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의 격전지였던 박진전투의 역사적 의미와 전쟁 당시 사용됐던 각종 유물과 전쟁의 실체에 대한 자료를 종합적으로 수집·보존·연구·전시해, 후세들에게 선열들의 국난극복의 정신을 일깨우고 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통해 호국정신과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6·25전쟁 당시 탱크를 앞세운 북한군의 기습 남침...김병희 기자 2012-07-05 01:00:00
[그곳에 가고 싶다] 경전철 타고 떠나요, 구석구석 김해 여행경전철역에서 가까운 가야유적지·명소·맛집연지공원 화정공원 김해박물관 수로왕비릉 대성동고분박물관 패총전시관 부원동 새벽시장 김해한옥체험관 수로왕릉 장어마을 초선대마애불 김해지역에 우리나라 최초로 경전철이 개통되면서 김해지역 여행이 한결 수월해졌다.새 교통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경전철은 지하철과 달리 지상으로 달려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부산~김해경전철역 인근에는 가야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유적과 명소가 많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삼계역(가야대 입구) 주변에는 화정지구 유적을 간직한 화정공원이 있다....김진호 기자 2012-06-28 01:00:00
[그곳에 가고 싶다] 거제 맹종죽테마파크느긋하게 들어보세요, 댓잎의 향긋한 노래거제시 하청면 맹종죽테마파크. 한여름에도 햇빛이 크게 들지 않아 시원하게 죽림욕을 즐길 수 있다.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모험의 숲’. 전망대에서 바라본 칠천량. 전라남도 담양군의 ‘죽녹원’에 가지 않아도 대나무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맹종죽테마파크’가 거제에서 개장했다.지난 5월 11일 문을 연 이 테마파크는 맹종죽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거제시 하청면에 위치해 의미가 더 크다.맹종죽테마파크는 지난 2007년 거제시가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을 통해 향토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거제맹종죽관광체험 ...이회근 기자 2012-06-21 01:00:00
[그곳에 가고 싶다] 창원 동읍 창원향토자료전시관추억과 기억 사이, 보물과 고물 사이창원시 의창구 동읍 월잠리 주남저수지 입구의 창원향토자료전시관. 옛날 그때 그 시절 추억의 물건들이 빼곡히 전시돼 있다. 지난 3월 말, 동읍과 창원 시내를 연결하는 국도 25호선 대체우회도로가 임시개통됐다. 빙 둘러 다녀야 했던 출근길과 등굣길이 짧아지며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리게 됐다. 잘 닦인 고가도로를 타고 깨끗하게 정비된 터널을 통과하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 날이 있다. 옛날 그때 그 시절에, 이 길은 모두 흙먼지가 폴폴 날리던 자갈길이었다는 것. 그 길을 검정고무신을 신고 타박타박 걸어 직장과 학교에...김유경 기자 2012-06-14 01:00:00
[그곳에 가고 싶다] 진주 정수예술촌그 옛날 아이들 뛰놀던 곳에 예술꽃이 피었습니다진주시 이반성면 정수예술촌. 폐교된 이반성초등학교 정수분교를 리모델링해 예술촌으로 만들었다. 유치원생들이 천연염색 체험을 하고 있다. 직접 흙을 빚어 도자기를 만들고 있는 어린이. 정수갤러리에서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형적인 농촌마을에서 농촌체험도 하고 예술체험도 함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예술촌이 있다.이곳은 다른 면 소재지와는 달리 아주 포근하며 자그마하고 알찬 느낌과 시골 마을의 편안함을 느끼게 해 준다.진주시 이반성면 평촌리 정수예술촌(대표 심이정)에는 현재 10명의 국내 유명 ...정경규 기자 2012-06-07 01:00:00
[그곳에 가고 싶다] 창원 진전면 곡안마을돌담과 발맞춰 걷다가, 들꽃과 눈맞춰 쉬지요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곡안마을. 차곡차곡 쌓아올린 돌담이 정겹고 평화롭다./김승권기자/ 곡안숲 곧 신록을 더하는 6월이다. 상춘 계절이다 보니 소문난 명소에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인파가 덜 붐비는 가까운 근교에 오감을 만족할 만한 호젓한 공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시간과 비용도 아끼면서, 가족과 함께, 혹은 연인과 함께 한나절만이라도 만사 잊고 사색할 수 있는 그런!가만히 눈을 씻고, 찬찬히 주위를 살펴보면 서울보다 넓은 창원에는 그런 공간이 많다.역사의 아픔이 아직 채 가시지 않는 곳이긴 하지만, 해발 5...이상목 기자 2012-05-31 01:00:00
[그곳에 가고 싶다] 고성 구절산 폭포암산사에 울리는 폭포소리는 마음을 두드린다고성군 동해면 구절산 폭포암 옆 구절폭포. 30여m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장쾌하다. 폭포암 대웅전 옆 바위에 새겨진 약사여래불과 흔들바위. “고성에 수십 년 살았어도 이런 멋진 폭포와 사찰이 우리 고장에 있는 줄 몰랐네요.”폭포암을 처음 찾은 등산객이 폭포암의 절경을 보고 감탄한다.대한불교 일붕선교종 폭포암은 고성군 동해면에 있는 해발 559m 구절산 중턱에 위치한 사찰로 주변 바다 풍경이 뛰어나다. 폭포암은 행정구역상 동해면이지만 거류면에서 더 가깝다. 고성읍에서 가면 상하수도사업소를 지나 한내삼거리에...강태구 기자 2012-05-24 01:00:00
[그곳에 가고 싶다] 의령 한우산 임도길은, 굽이굽이 몸을 꺾으며 흘러갑니다15㎞가 넘게 의령 한우산을 꼬불꼬불 감아도는 임도./성민건기자/ 6·25전쟁 이후 불어닥친 이데올로기의 잔상들은 평범한 농촌마을도 비켜가지 않았다. 친미파와 빨갱이로 대변되는 이념의 갈등 속에 평화로운 농촌마을 사람들은 비극적인 상황으로 내몰리면서 그렇게 파괴돼 갔다.끝내 몰락한 최씨(안성기 분)의 가족이 첫닭이 우는 새벽, 우마차에 몸을 싣고 산자락을 굽이굽이 돌아 행여 있을지도 모를 새로운 세상을 찾아 떠나가는 모습은 진한 여운을 남긴다.1998년 이광모 감독의 야심작 영화 ‘아름다운 시절’의 한 장면이다.2...전강준 기자 2012-05-17 0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