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야구 읽어주는 남자] NC의 가을야구는 현재진행형
NC 다이노스는 포스트시즌 사상 첫 '낙동강 더비'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NC는 정규시즌을 4위로 마쳤기에 SK 와이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한 후,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롯데 자이언츠의 홈인 부산 사직구장에서 치렀다. NC는 1차전에서 연장 접전 속...권태영 기자 2017-10-10 15:01:50
- [살롱] 셋의 불안불안한 사랑 이야기 책 읽어주는 홍아 (5) 반짝반짝 빛나는(에쿠니 가오리)
"넌 원래 로맨스를 잘 알던 애였는데 요즘엔 현실쪽으로 성큼 가버린 것 같아." 최근 지인과의 통화에서 들은 말이다. 나도 모르게 예전의 내 모습을 잃어가고 있었나보다. 전화를 끊고는 다시 돌아가보고 싶었다. 로맨스의 계절 가을도 왔기에 수년간 거들떠보지...조규홍 기자 2017-09-26 16:27:06
- [살롱] 일상탐독 (30) 어니스트 헤밍웨이/노인과 바다 M의 부고를 읽은 건 독일에서였어. M이 죽던 날, 나는 자로 잰 듯 반듯반듯한 그 땅에 출장차 며칠 째 머물고 있었거든. 카페나 식당에 들어갈 때마다 잠깐씩 와이파이를 잡아 한국의 지인들과 연락을 하고 뉴스를 훑어봤지. 그때 M의 소식을 알게 됐어. 솔직히 ...김유경 기자 2017-09-08 15:42:12
- [살롱] 개취 갤러리 (9) 마네로부터-2화가 에두아르 마네(Edouard Manet, 1832.1.23 ~1883.4.30)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뜬금없이 마네에 대해서 알아본 것은 추상미술을 소개하는 책이나 글에서 마네의 이름이 가장 많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마네라는 이름에는 ‘인상주의(Impressionnisme)의 아버지...고휘훈 기자 2017-09-04 18:15:23
- [살롱] 휴가, 자의에 의해 떠남은 언제나 옳다 책 읽어주는 홍아 (4)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거야(김동영)‘타의가 아닌 자의에 의한 떠남은 언제나 옳다.’ 3년 전 한 달 동안 홀로 전국 여행을 다녀오는 버스 안에서 문득 든 생각이다. 그 후 어딜 떠난다는 주변인들의 고민을 들으면 언제나 “떠나라”고 대답했다. 심지어 퇴사를 고민하는 친구에게도 단칼에 “그만 둬”라...조규홍 기자 2017-08-24 19:06:52
- [살롱] 웨딩다이어리 (7) 다섯 번에 백 만원
한복을 마지막으로 입어본 게 초등학교 때였나. 분명 엄마가 옷장에 넣어두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감쪽같이 사라졌다. 얼마나 안 입었으면 그 한 벌 있는 옷이 사라진 지도 모를까.
엄마는 ‘결혼식 말곤 입지도 않을 거 뭐하러 사냐’며 결혼식 한...2017-08-18 15:24:09
- [살롱]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권리에 대해 책 읽어주는 홍아 (3) 아무 것도 하지 않을 권리 (정희재)'아! 지금 뭐하지?' 조금이라도 비는 시간이 생길 때 드는 첫 생각이다. 무언가 할 게 정해지면 '그럼 어떻게 빨리하지?' 순서로 '할 것'의 알고리즘은 시작된다.
이런 알고리즘은 나의 모든 생활을 지배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증상은 지금보다 더 ...조규홍 기자 2017-08-07 15:01:36
- [살롱] 일상탐독 (29) 오세복/밤배 옆자리 동료가 휴가는 어디로 갈 예정이야? 라고 물었을 때 난 이미 다녀 왔어, 밤배를 탔거든. 하려다 그만두었다. 사소하다 못해 미미한 것들, 그러나 알고보면 가장 중요한 삶의 비의(秘意)를 숨긴 것들. 그것들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편이 낫다. 게다...김유경 기자 2017-08-04 14:22:44
- [살롱] 웨딩다이어리 (6) 예물·예단- 싸움의 근원본격적으로 결혼이 논의되던 때 나는 곰대리에게 제안했다. 예물은 커플링만 하자고. 꾸미는 데 재주가 없어 액세서리가 익숙지 않은 탓에 크게 고민도 안했거니와 얼마 전 유부녀 친구에게서 들은 경험담에 생각을 굳혔다.
"우리는 커플링에다가 다이아반지, 패...김현미 기자 2017-08-02 15:18:00
- 나혼자산다 (11) 아프니까 ‘핀셋힐링’ 한다시간은 무심히도 흐르고, 나날이 정신 없이 바쁘고, 그러다보니 여유가 없어 아프고 힘든 악순환이 반복된다.
지나간 ‘연애 실패’를 곱씹어 보고, 성공적인 다음 연애를 위한 전략도 짜고 싶다. 한번에 2주 정도 충분한 연차 휴가를 쓸 수 있다면 ‘나는 자연인이다...도영진 기자 2017-07-31 18:46:37
- [살롱] 개취 갤러리 (9) 마네로부터-1중학교 2학년 때로 기억한다. 21세기, 밀레니엄 시대를 코앞에 두었던 당시 나는 부산 해운대에 있는 부산시립미술관을 찾았다. 미술관에 가서 직접 그림을 보고 감상문을 제출하도록 하라는 미술 선생님의 과제 때문이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나는 미술에 대한 별다...고휘훈 기자 2017-07-28 16:13:17
- [살롱] 음식일기 (2) 중국산 산토리 맥주-처음 알게된 시원쌉쌀한 맥주의 맛
주류쇼핑 컬렉션. 두 번째 사진이 가장 최근의 구입 목록
맥주를 좋아한다. 이유는 많다. 탄산이 목구멍을 타고 넘어갈 때의 시원함과 짜릿함을 좋아한다. 한모금 마신 후 캬~ 소리가 나게 만드는 청량감을 좋아한다. 마신 후 입안에서 적당히 감도...2017-07-25 10:34:37
- [살롱] 일상탐독 (29) 윤선도/오우가(五友歌) 왜, '브레멘 음악대'라고 있잖아요? 아시죠? 그림 형제가 쓴 독일 전래동화. 주인에게 버림 받은 늙은 당나귀가 유랑악단을 만들기로 마음먹고 브레멘을 향해 떠나는… 조금은 서글프고 조금은 아름다운 그 이야기 말이에요. 당나귀는 홀로 떠나는 방랑의 길에...김유경 기자 2017-07-21 15:49:11
- [살롱] 사진플러스 (16) 사람의 눈과 카메라의 눈은 다르다.
1/250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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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이 배트에 맞는 순간 공을 휘어지게 그린 만화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휘어진 야구공 그림은 단지 만화가의 상상력에서 비롯된 것일까? 프로야구 투수가 던지는...김승권 기자 2017-07-19 15:39:10
- [살롱] 웨딩다이어리 (5) 예식장- 고작 몇시간몇년 전이었다. 한날 회사에서 ‘츤데레’를 맡고 있는(?) 한 남자선배가 미혼남녀 후배들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자신이 결혼할 무렵을 떠올리며 말했다.
“신부가 하고 싶어하는 걸로 다 하면 돼. 싸울 필요가 없어. 그거 차이가 많이 나봤자 100만원이야. 지나고 보...김현미 기자 2017-07-18 16:3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