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롱] 30대 반강제 전원생활 (9) 꺄악~뱀이닷!"엄마야~ 꺄악!!"이른 아침부터 난리다.아내가 갑자기 비명을 지른다."밖에 뱀이 있어!"나도 비명소리에 깜짝 놀라 마당으로 나갔다.그런데 어마무시한 크기의 유혈목이 일명 꽃뱀이 거실 앞 데크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혀를 날름거리고 있는 유혈목이(...이민영 기자 2015-11-15 21:53:02
- [살롱] 팡팡로망 (10) 빼빼로데이, 혼자라도 뭐…언제부턴가 사람들은 11월 11일마다 무언가를 주고 받는다. 솔로 입장에서는 그다지 달갑지 않은 일이라 크게 동요하지 않고 살아왔는데 올해는 평소와 다르게 누군가를 위해서 이날을 기념해야 했다. 아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제 빼빼로를 만들어 달라는 ...김희진 기자 2015-11-11 13:55:01
- [살롱] 30대 반강제 전원생활 (8) 집에 깜짝 방문한 후투티얼마전에는 집 때문에 고충을 겪고 있는 새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드렸었지요.집과 싸우는 새들에 대해 독자들은 소소한 의견을 보내주시더군요.추후 의견에 대해 적극 반영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이번에는 반가운 손님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올 여름 우...이민영 기자 2015-11-08 20:35:53
- [꽃보다 기자] 김유경기자의 스페인·포르투갈 편 (5)
제1편_방송인터넷부 김유경 기자/스페인·포르투갈 편 (5)이베리아 반도에서의 일주일, 그 시시콜콜한 뒷 이야기
마지막 편에 대해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했다. 무엇을, 어떻게 써야할지. 여러가지 생각들이 떠올랐지만 어느 것도 마음에 쏙 드는 게 없었다. 퇴...김유경 기자 2015-11-06 14:56:11
- [수습기자 생존기] 김재경 (8) 수습기자 아닌 기자수습기자로 몇 날 밤(3달)을 자고 나니 탈수습이 찾아왔다.수습생존기도 8화가 됐다. '모든 것이 새로운 수습기자'라는 소개와 제목이 꽤 잘 어울렸던 것 같다.이러면 안 되지만 아직도 한 줄을 쓰기가 쉽지 않다. 기사를 쓴다는 표현보다 싸운다는 표현이 올바를 것 같기도 하다. 몇 시간을 끙끙대며 잘 쓰이지 않을 ...김재경 기자 2015-11-03 10:50:29
- [수습기자 생존기] 도영진 (8) 수습을 마치며…'달콤쌉싸름' 합니다. 뭐랄까. 냉모밀이나 녹차 빙수, 자몽을 먹을 때의 끝맛 같은 느낌?혀에 감기는 달달한 맛에 취해 조금만 더 그 맛을 느끼고 싶은데 그런 생각을 할 즈음이면 쌉싸래한 뒷맛이 입안을 감돕니다.아쉽도록 여운이 남는 끝 맛 같다고 표현하고 싶...도영진 기자 2015-11-02 14:03:53
- [살롱] 30대 반강제 전원생활 (7) 새들이 집과 싸우는 이유?어느날 아들과 퍼즐 놀이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거실 창문에서 '쿵~'하고 소리가 난다.- 아들 : 아빠~ 뭔가 '쿵~' 하고 부딪혔나 봐요.- 나 : 뭘까? 소리가 나긴 났는데… 아빠가 나가서 볼게~- 아들 : 같이 나가요~ 같이~아들과 같이 마당으로 나가서 뭔지 확인해 ...이민영 기자 2015-11-01 19:36:17
- [꽃보다 기자] 김유경기자의 스페인·포르투갈 편 (4)
제1편_방송인터넷부 김유경 기자/스페인·포르투갈 편
(4)포르투갈 바다에 파도가 치면 파두(Fado)를 불러요
피멍 든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 애환의 정수(精髓)가 폭포수처럼 쏟아져나오는 노래. 판소리처럼 농도짙은 한이 서린 노래. 나는 그런 노래를 기...김유경 기자 2015-10-30 14:27:15
- [수습기자 생존기] 도영진 (7)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수습 기간에 선배 이름과 제 이름이 함께 몇 개 기사가 나갔습니다. 대체로 선배의 지시를 받고 취재해 (기사인 듯 기사 아닌 기사 같은) 기사 초고를 쓰면 선배가 다듬어 주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러면 놀랍게도 진짜배기 기사로 거듭납니다. 다 죽어가는 기사를 심...도영진 기자 2015-10-26 15:01:02
- [수습기자 생존기] 김재경 (7) 오늘도 뛴다현장 기사를 발굴하기 위해 김 기자는 오늘도 뛴다. 사소한 것 하나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오늘은 너무나 사소해 기사가 되지 못한 것들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만날육교에 위치한 동상, 아이의 등과 엉덩이, 발바닥이 심하게 변색돼 마음이 아팠다.경남대학교 ...김재경 기자 2015-10-26 14:42:25
- [살롱] 30대 반강제 전원생활 (6) 방범 문제가 고민이라면우리도 아파트에서 생활을 하다가 전원생활을 고민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이 있었다.바로 방범 문제다.
녹화기에 연결된 CCTV 모니터링 화면.
아무래도 아파트에 비해서는 주택, 특히 전원주택은 취약할 수밖에 없으니.내가 경남신문사에 입사하기 전 다른 ...이민영 기자 2015-10-25 22:00:00
- [꽃보다 기자] 김유경기자의 스페인·포르투갈 편 (3) 네가 그림을 보는 게 아니야, 그림이 너를 보는 거지
제1편_방송인터넷부 김유경 기자/스페인·포르투갈 편
(3)네가 그림을 보는 게 아니야, 그림이 너를 보는 거지
먼저 질문을 하나 던지겠다. 자본이나 권력, 명예 같은 세속적 성공은 예술의 대척점에 놓일수 밖에 없는가? 여기에 '아니오!'라고 당당하...김유경 기자 2015-10-22 13:18:33
- [수습기자 생존기] 김재경 (6) 반드시 해야 하는 일
일본군위안부 생존자인 김경애 할머니가 14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광장 인권자주평화 다짐비 앞에서 열린 '1200차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 연대시위'에서 다짐비를 쓰다듬고 있다. (김승권 선배의 사진. 선배님이 있어 너무나 든든했다...김재경 기자 2015-10-20 14:17:20
- [수습기자 생존기] 도영진 (6) 고민은 기자의 숙명이다압박감이 엄습해옵니다. 쉬어도 편하지 않고 쉬지 않아도 편하지 않습니다. 요즘 동기와 저는 한숨을 많이 쉽니다. 수습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말인즉슨 취재 아이템도 스스로 찾고, 취재도 스스로 하고, 기사도 스스로 다 써야한다는 의미입니다...도영진 기자 2015-10-20 14:08:28
- [살롱] 30대 반강제 전원생활 (5) 곤충과 함께하는 아들어느날 아들이 저에게 부탁을 합니다.- 아들: 아빠, 잠자리랑 나비 잡아줘.- 나: 왜?- 아들: 여기 책에 있는데 보고 싶어서.아들이 부탁하니 대충 운동복 차림에 슬리퍼를 신고 마당으로 나갑니다.
'휘리릭~ 휘리릭~'잠자리채로 몇번 휘두릅니다.- 나: 자~...이민영 기자 2015-10-18 21:2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