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보다 기자] 이슬기 기자의 영국 런던편(2) 오필리어가 있는 미술관, 클럽이 되다출장에 휴가를 붙여 하루 온전히 내게 주어진 런던에서의 시간.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다 미술관에 가려고 마음먹었다. 런던에 많은 미술관·박물관이 있으니, 그 중에 어디를 택하느냐도 고민이 됐지만 이내 한 곳이 떠올랐다.이 곳을 택한 데에는 사연이 하나 있...이슬기 기자 2016-01-13 20:31:21
- 나혼자산다 (2) 겨울 혼캠 즐기기늘 맞는 새해지만 올해는 저한테 좀 더 특별했습니다. 20대에서 30대로 접어들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새해를 맞이하며 뭔가 새로운 일이 생길 것만 같은 환상적인 기분이 쭉 이어졌기 때문입니다.환상적인 기분으로 새해를 맞이했으나 늘 똑같은 혼밥에 늘 똑같은 ...도영진 기자 2016-01-12 13:22:21
- [살롱] 고운맘 되기 (19) 12월생의 비애"여기 계획성 없는 엄마들은 다 모여 있네."2013년 12월 중순 어느날 창원의 한 산후조리원 식당, 나를 비롯한 막 출산을 한 산모들이 한 바탕 웃었다. 임신을 계획하는 부부들은 통상적으로 3~5월생을 겨냥(?)한다. 하반기에 태어난 아이들은 또래(상반기 출생) 아...조고운 기자 2016-01-08 13:45:13
- [살롱] 일상탐독 (14) 황석영/오래된 정원여기 한 남자가 있어요. 이름은 오현우 입니다. 나이는 삼십대 초중반 정도. 그는 형사들에 쫓기는 신세 입니다. 지금은 군사독재 시절이고, 그는 직장을 다니면서 민주화 운동을 했거든요. 그는 자신이 수배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날 밤, 어둠을 틈타 본가로 숨...김유경 기자 2016-01-06 18:13:42
- [살롱] 30대 반강제 전원생활 (14) 장작불을 피우다엊그제 크리스마스다 싶더니 벌써 2016년이다.전원생활. 연말연시라고 해서?뭐 별다른 건 없다.12월 지나고 1월. 겨울이 한창이지만 날씨는 예년에 비해 춥지않다.간간히 매서운 한파가 몰려오지만 그때 뿐이다.옆집 할머니도 이렇게 따뜻한 겨울 날씨는 처음이란다...이민영 기자 2016-01-03 19:28:44
- 나혼자산다 (1) 괜찮아 낭만이야-혼남의 통영 나들이(시작하면서) 혼자 하는 모든 것을 즐기는 새내기 직장인이자 혼남. 멋지게 늙어가는 게 꿈, 일은 최선을 다해, 인생은 즐겁게가 모토입니다. 혼자 즐기는 모든 것을 기자살롱에서 생중계 합니다.
자취 경력만 7년. 어느덧 혼밥, 혼술, 혼영,(수영 아니라 혼자 영...도영진 기자 2015-12-28 18:20:08
- [살롱] 개취 갤러리 (4) 당신의 '유디트'는?유디트(Judith)와 홀로페르네스(Holofernes)는 구약성서의 '유디트서'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이다. B.C 2세기께 홀로페르네스를 대장으로 하는 아시리아의 군대가 이스라엘을 침략해 베툴리아를 점령하고 근방의 예루살렘으로 진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때 젊고 ...고휘훈 기자 2015-12-21 13:39:26
- [살롱] 일상탐독 (13) 박지원/연암억선형(燕巖憶先兄)
잠을 깬 건 새벽 4시를 막 지나던 참이었습니다.사방은 캄캄했고, 무엇하나 소리내어 움직이는 것이 없었습니다.겨울밤은 마치 두터운 적막을 품은 거대한 산 같이 느껴졌어요.동이 트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겁먹은 짐승처럼 이불 속에 움츠린 채 말이죠.옅은 ...김유경 기자 2015-12-18 14:20:44
- [살롱] 30대 반강제 전원생활 (13) 새식구 들이다-2
새 식구를 들인 후 한동안 아들이 매일 밥도 주면서 잘 키워왔다.
새끼 강아지도 친구처럼 같이 어울려 잘 놀던 우리 병아리들.
그런데 키우는 과정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장마철 비가 온 다음날.
밥을 주러 가니 한마리...이민영 기자 2015-12-14 20:14:26
- [살롱] 30대 반강제 전원생활 (12) 새식구 들이다-1지난 여름. 촌구석에서 생활하며 가끔 심심해하는 아들을 위해 집에 새식구를 들이기로 했다. 바로 이녀석들 말이지요. ^^
3개월 정도 키운 중병아리를 입양. 가운데 하얀색 병아리는 몸갑이 꽤 나가는 오골계.
창원고속터미널 주변의 장날에 맞춰 가...이민영 기자 2015-12-06 20:03:36
- [꽃보다 기자] 이슬기 기자의 영국 런던 편(1)쇼팽의 부활, 조성진을 만나다'피아노의 시인'이라고 불리는 프레데리크 프랑수아 쇼팽(Fryderyk Franciszek Chopin). 160년도 더 전에, 40세도 안 된 나이로 세상을 뜬 음악가다. 최근 이 쇼팽이 부활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사람이 있다. 맞다, 예상하다시피 만 21살의 피아니스트 조성진이다....이슬기 기자 2015-12-01 13:24:44
- [살롱] 30대 반강제 전원생활 (11) 바지랑대?지난 여름, 한적한 주말 오후에 아들과 함께 거실에서 놀고 있는데 옆집 할머니가 부르신다.무슨 일이 있나 싶어 나가본다.- 할머니: "저기 바지랑이 갈아야 되긋다"- 나: "????"- 할머니: "저기 빨랫줄에 있는 나무대 있다 아이가"- 나: "아~ 예. 그런데 나무는 어...이민영 기자 2015-11-29 20:28:06
- [살롱] 30대 반강제 전원생활 (10) 햇볕 냄새가 난다전원생활을 하면서 좋은 것 하나."이불과 옷에서 햇볕 냄새가 난다"는 것.잠시나마 아파트에서 생활을 할 때에는 이런 것을 느끼지 못했다.아파트에서 빨래를 베란다에 널어 말리는 것과는 달리 전원주택에서 마당에 빨랫줄에 널어 말리면 웬지 시원한 느낌이 든다.
...이민영 기자 2015-11-22 20:27:10
- [살롱] 개취 갤러리 (3) 아름다운 도살자, 프랜시스 베이컨
십자가 책형. 1965년 作'충격적이다. 기괴하다. 끔찍하다. 징그럽다. 고기 같다. 무엇인지 모르겠다'. 대학생 때였을까.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1909∼1992) 작품을 도서관 구석에 꽂혀있던 어느 한 미술책에서 발견했을 때 '이런 것도 예술인가?'라는 생각...고휘훈 기자 2015-11-20 15:23:05
- [살롱] 일상탐독 (12) 이성복/어떤 싸움의 記錄
나는 이미 독이 오를대로 오른 상태였다.
나는 어떤 결심 속에 있었다.
누가 그날 내 얼굴을 봤다면, 뱀의 눈처럼 차가운 눈동자 속에 단단하게 또아리를 튼 붉은 불빛을 보았으리라.
차례를 지낸 뒤 친지들 모두가 둥글게 둘러앉아 막 식사...김유경 기자 2015-11-19 14: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