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출발] 오태완 의령군수를 만나다

“소멸 위기 의령, 혁신 통해 경남 중심으로 도약시킬 것”

기사입력 : 2022-07-14 20:56:39

  • 치열한 선거전 끝에 재선에 성공한 오태완 의령군수는 민선 8기 4년간 의령의 미래를 향해 ‘필사즉생’의 자세로 일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위치적으로 경남의 중심인 의령에 사람이 몰리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완전히 새로운’ 지자체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특히 변화를 통해 소멸위기의 의령을 명실상부한 경남의 중심지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다부진 목표를 세우고 있다. 내년에 개관되는 미래교육테마파크와 2023년 말에 준공되는 부림일반산업단지를 양대축으로 의령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태완 의령군수가 민선 8기 주요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태완 의령군수가 민선 8기 주요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민선 8기 의령군정 키워드는.

    △지난해에는 ‘화합’이라는 키워드로 군민 결속에 나섰지만 올해부터는 ‘변화’를 핵심 화두로 군정 목표에 녹여 내겠다. 민선 8기 의령군정 슬로건을 ‘변화의 시작, 더 살기 좋은 의령’으로 정했다. 군정 슬로건으로 ‘변화’를 선택한 것은 소멸위기 극복이라는 시대 과제를 해결하려면 새롭게 변화하고 혁신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올들어 의령군의 인구가 소폭 증가하는 긍정적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공격적 변화를 통해 더 큰 반전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더 살기 좋은 의령을 위해 민선 8기에는 변화라는 기폭제를 연료로 사용할 생각이다. 군정 슬로건을 받쳐줄 세 가지 군정목표로 △풍요로운 활력 경제 △매력있는 교육 문화 △일 잘하는 혁신 군정을 선정했다. 이번 군정목표는 안주하는 지역 정서에 끊임없는 채찍질로 새로운 변화의 계기를 만들어 보자는 민심이 반영된 결과물이라고 보시면 된다.

    -민선 8기 군정 운영 방향은 어디를 지향하나.

    △민선 8기에는 ‘새로운 의령’을 준비하고 있다. 역동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공격적으로 도전할 생각이다.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르게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으로 맞설 생각이다.

    의령의 ‘품격’도 유지할 생각이다. 의령은 전국 최초의 의병 발상지이자 대한민국 초일류기업 삼성 창업주의 고향이기도 하다. 의령 군민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정책들도 다양하게 추진할 생각이다.

    민선 8기에는 새로운 의령을 만들기 위해 ‘도전’과 군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품격’을 함께 겸비할 생각이다. 치우침 없이 균형감을 가지고, 어느 정책 분야도 허투루하지 않는 ‘명품 의령’을 만들어가겠다.

    내년의 의령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완전히 새로운 지역이 된다. 경남미래교육테마파크가 내년 5월께 개관하면 매년 50만명이 의령을 방문하게 된다.

    2023년 연말에 부림일반산업단지 33만㎡가 준공되면 1조4000억원의 생산가치와 4200여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또 연속적으로 선정된 도시재생사업들이 차례로 마무리되면 의령의 도심지는 크게 변하게 될 것이다.

    -민선 8기에 가장 시급히 추진할 사업은 무엇인가.

    △정부 공모사업에 최대한 많이 도전할 계획이다. 한정된 군 예산으로 획기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데는 제약이 많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공모사업에 ‘맞춤형’ 대응 전략을 수립해 의령군의 ‘성공 신화’를 새롭게 써 내려갈 생각이다. 매년 평균 200~300억원 규모로 공모사업을 유치하던 것이 지난해 477억원 확보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두 배 이상인 1000억의 공모 사업비 확보라는 새 역사를 만들고자 한다. 인구소멸 대응기금 확보와 농촌협약 공모사업,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등 의령군이 유치할 수 있는 가능한 사업에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 군수부터 중앙부처, 경남도를 오가며 국비 확보를 위해 전면에 나서겠다.

    -민선 8기 임기 중 핵심적으로 추진할 사업과 정책들은 무엇인가.

    △의령군 최대 도심지인 의령읍과 동부권 중심지인 부림면에 각각 특화된 공약으로 의령 경제 ‘양대축’을 견실히 구축해 미래성장동력으로 삼을 생각이다.

    의령읍의 ‘행정타운’과 부림면의 ‘산업단지’를 의령 경제 발전의 양대축으로 만드는 ‘쌍끌이’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의령읍에는 ‘진천~합천 간 고속도로’가 연장되도록 하고 이어 고성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국가도로망 수정 계획에 적극 나설 생각이다. 또 부림면에는 국도 20호선 4차선 확장공사가 조기에 추진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렇게 형성된 사통팔달 간선 도로망 위에 의령읍의 서동행정타운과 부림면의 일반산업단지를 의령 발전의 양대 전진기지로 삼아 의령군의 장기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 의령읍 서동행정타운을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도시개발사업으로 재편하고, 현재 33만㎡ 규모로 조성되는 부림일반산업단지 인근에 미래 먹거리 특화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해 의령의 도시 지도를 변화시킬 생각이다.

    -가장 시급한 군정 현안은 무엇이며 해법은 무엇인가.

    △의령군은 모든 정책의 결론을 ‘인구증가’로 귀결시킬 만큼 인구 늘리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도내 최초로 소멸위기 전담조직인 ‘소멸위기대응추진단’을 구성해 지방소멸 문제 해결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 또한 의령판 새마을 운동인 ‘의령 살리기 운동’을 펼쳐 인구감소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여기다 전국 최초로 지방소멸 대응 조례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조례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조례규칙심의회 심의를 거쳐 9월에는 군의회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올들어 소폭이지만 인구가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기준으로 도내 자치단체에서 인구가 증가한 곳은 의령군이 유일하다.

    의령군은 ‘경남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인구정책을 새롭게 쓰는 ‘전화위복’에 나서고 있다. 떠나고 싶은 의령군이 아니라 어디에서든 들어 오기 쉬운 의령군을 홍보하고, 특정 세대·계층을 향해 정밀한 유입 정책을 내놓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또 의령을 교육과 연수의 메카도시, 소방과 안전의 특화도시로 변신시키고 있다. 연간 5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미래교육테마파크를 필두로 서동 행정타운에 대규모 교육·연수 시설을 갖추어 나갈 계획이다.

    한국소방안전원 경남지부 유치 성공을 바탕으로 신반정보고를 소방마이스터고로 전환해 소방과 안전 관련 인재를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의령을 소방과 안전에 특화된 도시로 키워 지역으로의 관련 인구 유입에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군청 공무원들에게 당부할 말은.

    △지역발전에 꼭 필요한 역점사업을 반드시 정부 공모사업으로 가져올 수 있도록 직원들이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한다. ‘지방소멸’이라는 최대 난제에 대비해 도내에서 최초 설치한 ‘소멸위기대응추진단’의 사례처럼 먼저 발 빠르게 움직여야 성공할 수 있다. 또한 혁신적 사고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혁신 사례를 다양하게 발굴해 주민들의 행정 만족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 우리는 ‘주민참여’를 군정 발전을 위한 좋은 연료로도 사용해야 한다. 주민 참여를 통해 군민과 소통하며 정책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 매주 중요하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의령을 살릴, 일 잘하는 군수’ 오태완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지난해에는 20년, 30년, 40년 묵은 의령의 숙원사업들을 해결했다. 지난해의 모든 성과는 군민 여러분 덕분이다. 지난 1년여의 임기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둔 만큼 4년의 임기에서는 더 큰 성과를 이뤄내겠다. 이제는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손잡고 ‘의령 미래 50년’을 위한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

    ☞ 오태완 의령군수는 1966년 3월 의령군에서 출생해 진주상업고(현 경남정보고)를 졸업했다. 경상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경상대 대학원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남도립거창대학 초빙교수, 경남도청 정무특별보좌관 및 정무조정실장, 국민의힘 경남도당 부위원장, 국민의힘 지방행정특보단 단장 등을 역임했다.

    글·사진=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