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 속도 붙는다

권민호·김명용·김상권 등 5명 어제 모임 갖고 단일화 합의

기사입력 : 2021-07-28 08:04:58

  • 내년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도·보수 진영의 경남교육감 선거 출마 예정자들의 단일화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남교육감에 출마 의사를 밝힌 권민호 전 거제시장, 김명용 창원대 법학과 교수, 김상권 학교바로세우기 운동본부 상임대표, 최해범 전 창원대 총장, 허기도 전 경남도의회의장은 27일 오전 창원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단일화에 전원 합의했다. 이들은 단일화 시기를 예비후보 등록 전까지로 정하고 이들 이외에 후보로 거론되는 김재구 경남대 학생처장 등에 대해서도 단일화의 범위를 열어놓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도내 보수 시민단체가 주축이 돼 후보 단일화를 추진한다. 경남희망교육연대(이하 교육연대)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후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가질 계획이다. 교육연대는 경남도민연합, FK경남학부모연합 등 보수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기구로 내년 교육감 선거를 겨냥해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목표로 한다고 27일 밝혔다. 교육연대는 창립총회에서 대표 및 집행부를 꾸리고 향후 단일화 작업에 대한 일정과 방식 등을 정해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단일화 논의를 해왔던 보수 진영 후보들이 시민단체와 연계하면서 단일화는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후보들이 자체 모임에서 단일화 의지를 확인했지만 이후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단일화 방식과 절차를 시민단체가 주관하면서 덜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야권 정치권까지 힘을 실어주며 단일화는 더욱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교육연대의 창립총회에는 축사를 위해 국민의힘 박완수(창원 의창구) 의원과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과 이 전 부의장은 야권에서 내년 도지사 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경남희망교육연대 관계자는 “경남 교육감 출마에 뜻있는 분들을 모아서 토론하는 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며 “창립총회와 창립대회 이후 구체적인 일정을 정해 단일화를 이루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경남도교육청. /경남신문 자료사진/
    경남도교육청. /경남신문 자료사진/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