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창원공단도 멈춰 세웠다

STX엔진, 직원 감염 따라 1일까지 휴업키로

기사입력 : 2020-02-26 11:49:10

  • 창원국가산업단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뚫렸다.

    엔진 전문업체 창원시 성산구 성산동 STX엔진은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됨에 따라 26일부터 오는 3월1일까지 휴업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STX엔진에 따르면 사무직 직원 A(34)씨는 지난 17일께 대구를 방문한 뒤 지난 24일 검진한 결과 25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되면서 당일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동조치됐다.

    이에 STX엔진은 본사 및 공장 건물을 폐쇄하고 자체 방역조치했다. 앞서 창원보건소도 STX엔진 사무실 등에 방역을 했다.

    STX엔진 측은 이날 600여명 직원들에게 휴무를 통보했다.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돼 휴업에 들어간 STX엔진./성승건 기자/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돼 휴업에 들어간 STX엔진./성승건 기자/

    STX엔진 관계자는 이날 경남신문과의 통화에서 “오늘은 자체 방역을 위해 휴업을 하고 있다”며 “오후에 열린 임원회의에서 오는 3월1일까지 휴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코로나19 대응팀과 유지보수를 위해 필요한 인원을 제외하면 휴무 또는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창원국가산단 입주기업에서 이날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각 기업들은 대응수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2400여명이 근무하는 효성중공업은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아파트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직원이나 확진자의 동선과 같은 시간대에 있었던 직원들은 2주간 출근금지 조치를 내렸다.

    1, 2공장 합해 1만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창원시 성산구 LG전자 창원공장은 지난 23일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업장 간 출장을 금지시키고,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외부 방문객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또 재택근무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외부에서 클라우드에 원활히 접속되도록 관련 장비와 네트워크를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임신 중인 직원 등 모성보호대상자 외에도 자녀 양육과 돌봄이 필요한 직원은 2주간 재택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급식 시차제를 실시하고, 좌석 간격도 늘렸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