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카더라 뉴스' 난무

김해 마트 앞에서 의심환자 사망 등

기사입력 : 2020-02-21 15:32:11

  • 경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이 난무하면서 시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20일 오후 포털사이트 온라인 카페, SNS, 문자 등으로 김해 한 마트 앞에서 코로나 의심환자가 사망해 환자가 이송된 병원 응급실을 폐쇄했다는 내용이 퍼져나갔다.

    해당 환자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21일까지도 환자의 판정 여부가 생략된 채 지속적으로 내용이 퍼져나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21일 코로나 19 확진 환자 2명이 진주 경상대병원 본관 음압병동에서 입원 치료중인 가운데 시민들이 문진표를 작성한 후 본관으로 들어가고 있다./김승권 기자/
    21일 코로나 19 확진 환자 2명이 진주 경상대병원 본관 음압병동에서 입원 치료중인 가운데 시민들이 문진표를 작성한 후 본관으로 들어가고 있다./김승권 기자/

    또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들이 국가지정·지역거점 입원치료병상기관으로 음압병실이 있는 곳으로 옮겨진 것이 해당 지역의 확진자 발생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생겼다. 환자 이송지에 따라 21일에는 마산과 함안에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가짜뉴스가 확산됐다.

    20일 도내 한 대형 맘카페에는 마산의료원을 방문했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창원에 신천지 접촉자가 있는 것 같다는 추측성의 글이 게재됐다.

    경남도의 발표에 따르면 마산의료원에는 진주에 살고 있는 경남 3, 4번 확진 환자가 지역거점 입원치료병상기관으로 이송된 것으로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창원 내 접촉자가 알려진 바는 없다.

    창원시민 이성민(45)씨는 "경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겼다고 불안한데 여러 '카더라'소식이 오가서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다"며 "정부와 언론이 신뢰할 만한 뉴스를 빠르게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1일 진주 경상대병원 코로나 19 선별진료소 앞에 한 시민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김승권 기자/
    21일 진주 경상대병원 코로나 19 선별진료소 앞에 한 시민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김승권 기자/

    경남도는 "코로나19관련 정보는 보건복지부와 지령관리본부, 도 홈페이지 SNS 채널을 통해 제공되는 소식이 가장 정확하다"며 "미확인된 정보로 인해 불안해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계기관과 협업으로 허위조작 정보를 차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경남 확진자 발생 이후 관련 허위사실 유포로 접수된 건은 아직 없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허위 정보일 경우 해당 페이지 협조로 삭제나 차단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앞으로 허위 조작 정보의 생산, 유포자들에 엄중한 처벌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