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2차 드래프트 성공사례 또 만들까

오는 20일 진행… 팀당 최대 3명 지명

기사입력 : 2019-11-13 08:13:24

  • 야구 팬들의 시선은 자유계약선수(FA) 계약과 함께 2차 드래프트로 쏠리고 있다.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의 전략 강화와 포지션 중복 등으로 경기 출장이 적었던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1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지난 10일 KBO(한국야구위원회)에 2차 드래프트 보호명단 40명을 제출했다. 외국인 선수, 2년차 이하 선수, FA 권리 행사 선수는 자동 보호선수가 된다. KBO는 지난 11일 2차 드래프트 대상자를 10개 구단에 통보했으며, 20일 2차 드래프트가 진행된다.

    NC는 2차 드래프트에서 큰 성공을 거둔 구단으로 꼽힌다. NC는 지난 2011년 11월 첫 번째 2차 드래프트에서 이재학을 선택했다. 두산에서 팀을 옮긴 이재학은 2013년 신인상을 받았으며, 2013~2016년 두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2017~2018년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2019시즌 129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10승 4패 평균자책점 3.75의 성적을 남겼다.

    이재학과 더불어 2차 드래프트 성공 사례로 박진우가 꼽힌다. 2013 NC 육성선수였던 박진우는 2015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2016 2차 드래프트에서 두산으로 옮겼다가 2018 2차 드래프트에서 다시 NC로 팀을 옮겼다. 박진우는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140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는 동안 9승 7패 5홀드 평균자책점 3.14로 큰 활약을 펼쳤다. 박진우는 사이드암으로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제구력을 바탕으로 후반기 22경기에 나서 35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4승 4홀드 평균자책점 0.51로 팀의 순위 경쟁에 큰 힘이 됐다.

    이번 2차 드래프트는 올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진행된다. 팀당 최대 3명을 지명할 수 있으며, 한 팀에서 최대 4명까지 다른 팀에 지명될 수 있다. NC는 신인 드래프트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2차 드래프트 때도 매 라운드 최고의 선수를 지명할 계획이다. NC가 또 다른 2차 드래프트 성공기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