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 경남신문
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 - 독자기고문은 이메일(master@knnews.co.kr)을 통해서도 접수가 가능합니다.
    - 기고문은 자체 논의 후 경남신문 지면에 실릴 수도 있습니다.(문의: 창원자치부 055-210-6070)
    - 제언·고발·미담 등 독자가 투고한 내용은 매일 오후 확인 후 담당부서에 전달됩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에 총력을..<독자투고/기고>
김응식       조회 : 3477  2019.09.24 14:02:13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방역에 총력을. (김응식 농협창녕교육원 교수).hwp (15.0 KB), Down : 15, 2019-09-24 14:02:13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에 총력을. 결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망이 뚫리고 말았다. 경기도 파주에서 24일 네 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는 17일 경기도 파주를 시작으로 18일 경기도 연천, 23일 경기도 김포에 이어 네 번째 발병으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ASF는 전파속도가 빠르고, 감염되면 100% 폐사하는 제1종 법정전염병이다. 예방백신과 치료제도 없어 어떤 가축질병보다 위험하다. 국내 양돈산업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ASF는 1921년 아프리카 케냐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남아프리카지역으로 퍼져 풍토병이 됐다. 그러다 지난해 8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중국에서 발생하여 1년도 되지 않아 중국 전역으로 퍼졌다. 또 몽골·베트남·캄보디아 등 인접국으로 계속 확산 중이다. 북한에서도 ASF가 발생한 뒤 빠르게 남하해 개성 인근까지 퍼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발 ASF 확산세가 심상치 않게 흘러가며 방역을 강화해 오던 중에 국내에 ASF가 발생했다는 점은 뼈아프다. ASF는 구제역등 예방백신이 있는 다른 질병과는 차원이 다른 가축질병이다. ASF 예방백신 개발이 당장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문제인 것이다. 백신개발이 난항을 겪는 이유는 ASF바이러스 종류가 20여가지나 되는 데다 각 바이러스의 유전자(DNA) 구조도 워낙 복잡하기 때문이다. 백신개발이 이처럼 요원한 현실이어서 더 적극적인 차단방역노력이 요구 된다. 그동안 ASF 예방책으로 축산물과 축산가공품에 대한 검역 강화, 야생멧돼지의 개체 수 감축, 돼지에 잔반 급여 전면 금지 등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학계·양돈업계와 정부부처 간 엇박자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SF발생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확산 되어가는 시점에서 이제 부터는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를 밝히는데 속도를 내고, 축산 농가는 소독과 출입통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또한 방역당국의 일시이동중지명령 등의 조치에 적극 협조하여야 한다. 방역당국·농가·학계·국민 모두의 노력으로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 김응식 농협창녕교육원교수(010-2816-2512)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575 112는 생명의 전화 서현 2019.12.12 3249
574 동화 서평) 순수한 아이들을 위한 동화 이소현 2019.12.10 3255
573 작은 관심과 경각심으로 생활주변 사기범죄 예방… 김철우 2019.11.29 3838
572 경남여성복지상담소·시설협의회에서 20주년 기념행사에 여러분… 천지현 2019.11.19 3526
571 서민을 울리는 생활주변 금융사기 범죄 예방 김철우 2019.11.05 3329
570 제목 : 내 이웃 내 가족인 보행자 안전을 위한 ‘일단 멈춤’… 김철우 2019.10.28 3863
569 일본 경제보복의 무기가 '쌀'이었다면 김종현 2019.10.23 3610
568 한글날! 농사용어도 알기 쉬운 우리말로 바꿔 사용하자! … 이재호 2019.10.07 3663
567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에 총력을..<독자투고/기고&… 김응식 2019.09.24 3478
566 < ‘돼지수난의 해’를 ‘황금 돼지의 해’로 만들자 &g… 이승규 2019.09.21 3317
565 [독자투고] 돼지열병과 지역경제 임관규 2019.09.20 3247
564 경남 마산로봇랜드 개장이 반가운 진짜 이유 변경록 2019.09.11 3267
563 진화되는 보이스피싱 당신을 노린다 김철우 2019.09.09 3447
562 2019년 추석명절 천지개벽으로 인간재창조 유종범 2019.09.08 3767
561 추석명절 고속도로 2차사고예방 이찬기 2019.09.06 3327
560 성범죄에 노출된 불안한 여성 1인 가구 김철우 2019.09.03 4009
559 기고문) 차보다 어린이가 먼저 김용민 2019.08.27 3340
558 하륜과 조국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윤만보 2019.08.26 3352
557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추세요! 신병철 2019.08.11 3254
556 음주운전 없어져야 할 범죄 김용민 2019.08.09 3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