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 경남신문
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 - 독자기고문은 이메일(master@knnews.co.kr)을 통해서도 접수가 가능합니다.
    - 기고문은 자체 논의 후 경남신문 지면에 실릴 수도 있습니다.(문의: 창원자치부 055-210-6070)
    - 제언·고발·미담 등 독자가 투고한 내용은 매일 오후 확인 후 담당부서에 전달됩니다.

패러다임 전환으로 범죄 피해자 인권보호
김철우       조회 : 3014  2018.11.24 08:50:58

최근 경제 침체로 인한 불안감과 상대적 박탈감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갈등이 표출되는 가운데 언론매체를 통해 묻지 마 범죄, 분노범죄, 여성악성범죄 등 강력범죄가 연이어 보도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안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범죄로부터 피해를 당한 소외계층이나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은 보호받지 못하고 불안감, 트라우마, 대인기피증 등 정신적·육체적 피해로 인해 슬픔과 고통 속에서 힘겨운 삶에 내몰리고 있다. 이에 경찰은 피해자의 아픔을 공감하면서 2015년 ‘피해자, 더 이상 눈물짓지 않게 하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피해자 보호 원년’을 선포하고 전국 경찰관서에 피해자 전담경찰관을 배치해 범죄피해로 고통 받는 피해자에게 경제적·심리적·법률적 지원 등 다양한 지원제도와 필요 시 임시숙소 제공, CCTV설치, 스마트워치 지급 등 신변보호도 병행하면서 범죄피해자의 인권보호와 치유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피해지원의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으로 ‘피해자 보호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피해를 조속히 회복해 일상 복귀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찰의 존재 이유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으로 더욱 세심하고 정성어린 경찰활동으로 범죄피해자의 절박함과 불안감을 깊이 헤아려 권리와 인권은 더 존중하고 보호나 지원은 가해자 처벌 못지않게 중요시 하고 있다. 이에, 다양한 지원제도가 있음에도 제대로 도움 받지 못했던 범죄피해자들이 조속한 피해회복과 2차 피해방지를 위해 △필수사건인 살인·강도·방화, △주요 폭력사건인 흉기사용·집단폭행·협박·주거침입·재물손괴·체포감금·상해·공갈, △기타 중요 사건인 교통사망사고·중상해 사건, △요청사건인 성·가정폭력 사건 등으로 범죄피해를 입었을 경우 혼자 고민하지 말고 국번 없이 경찰 112에 신고하고 경찰관서의 피해자 전담경찰관에게 내용을 알려 상담이나 도움을 요청하면 강력 범죄로 인한 피해로부터 보호 및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경찰은 피해자의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관심을 유도하여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다. 우리사회도 범죄피해자는 바로 ‘내 가족, 내 이웃이다’라는 패러다임 전환으로 이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와 아픔을 보듬어 조속한 일상생활 복귀와 피해회복을 위하여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 때이다. 이제 피해자 보호 우리 모두의 의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하동경찰서 경무계장 김 철 우)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615 [독자투고] 김장철 원산지 위반, 강력한 처벌로 대처해야 … 임관규 2020.10.14 6547
614 속도를 줄이면, 가을이 보입니다 김친숙 2020.10.14 2478
613 [특별기고] ‘순환공법‘으로 낙동강 식수대란 종식… 김휘태 2020.10.13 2213
612 [기고] 보는 보요, 물은 물이로다. 김휘태 2020.10.09 2410
611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운전으로 교통사고 제로화… 김철우 2020.10.06 2328
610 [기고] 낙동강의 운명(運命) [3] 김휘태 2020.09.29 62246
609 [기고] 대구ㆍ부산 취수원이전 수리(水利)조건 김휘태 2020.09.19 2572
608 [기고]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에 부쳐 김휘태 2020.09.16 2367
607 경남신문의 정치적인 스텐스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내용들… 허정 2020.08.21 2657
606 비 오면 생겨나는 인공폭포, 그 절경을 소개합니다.… 안희준 2020.07.28 2812
605 전 좌석 안전벨트, 이제는 의무이자 필수 강철환 2020.07.01 2754
604 사회복지사를 위한 사회복지사의 노력 김수연 2020.06.29 2713
603 우리는 수도 선진국에 살고 있는가 유현아 2020.06.22 2648
602 경상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 2020 생명존중문화확산 사진공… 김민희 2020.06.15 2634
601 제10회 반야학술상 공모 구자상 2020.06.04 3000
600 재난지원금 누구 배 불리는 돈인지! 최현영 2020.05.27 3028
599 “당신의 아이는 안녕한가요?” 윤현호 2020.05.27 2766
598 진해청소년수련관-문화예술교육연구소 이음 MOU 체결… 방수지 2020.05.27 2677
597 진해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 청공 긴급돌봄지원 서비스 시… 방수지 2020.05.15 2713
596 창원시장에게 최현영 2020.05.14 2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