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 경남신문
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 - 독자기고문은 이메일(master@knnews.co.kr)을 통해서도 접수가 가능합니다.
    - 기고문은 자체 논의 후 경남신문 지면에 실릴 수도 있습니다.(문의: 창원자치부 055-210-6070)
    - 제언·고발·미담 등 독자가 투고한 내용은 매일 오후 확인 후 담당부서에 전달됩니다.

‘수사구조개혁’ 국민을 위한 시대적 소명입니다.
김철우       조회 : 2672  2018.10.21 14:23:39

제목 : ‘수사구조개혁’ 국민을 위한 시대적 소명입니다. 지난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촛불민심은 적폐청산의 최우선 과제로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요구하였고, 정치권과 대통령도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되도록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경·검 수사권 조정이 바람직하다면서 수사구조개혁을 핵심과제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어 이는 국민을 위한 시대적 요구사항 임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헌법은 영장청구의 주체를 ‘수사기관’이라고 명시했지만, 제5차 헌법 개정으로 ‘검찰관의 신청에 의하여’라고 규정한 이후 지금까지 모든 영장의 청구권을 검사에게 독점시키고 있다. 현재 한국 검찰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기소권과 수사권, 다른 수사기관들에 대한 수사지휘권까지 독점하면서, 자체 수사 인력까지 보유하여 그 누구로부터의 견제와 통제를 받지 않는 강력한 권한을 가져 이는 검찰권 비대화로 필연적인 폐해로 이어져 기형적인 사법시스템으로 인하여 국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사구조개혁 여론조사는 찬성이 약 70%로 국민의 대다수가 수사·기소 분리에 공감하여 검찰에 과도하게 집중된 권한 분산으로 ‘권력분립’이라는 민주주의 원리가 형사사법체계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경찰은 수사를 담당하고, 검찰은 기소를 전담하는 선진국형 분권적 수사구조로 개편”이 사법정의를 실현할 수 있다는 여론에 힘입어 금년 6. 21일 오랜 진통 끝에 경·검 수사권 조정 합의문에 경찰에 1차 수사권과 종결권을 부여하는 안이 나왔지만 몇 가지 쟁점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 검사의 1차적 직접수사 범위는 경찰관 범죄 및 기소와 공소유지를 위한 2차적 보충적 수사에 한정, △ 검사가 작성한 피의자 신문조서의 증거능력은 피고인 내용인정을 요건으로 엄격히 제한, △ 일반적 수사준칙 및 내사 절차 관련 법규제정은 대통령령으로 경찰이 개정, △ 검사의 징계요구권은 현행 공무원징계령 상 기관통보로 조치가 가능하여 신설 불필요, △ 불 송치 시 사건기록 등본 검찰 통지는 이의신청권 실효적 보장을 위해 삭제, △ 수사경합시는 객관적 수사 착수 시점(KICS)으로 결정, △ 검찰의 시정조치 요구는 조치결과 통보로 갈음하고, 미시정시 송치와 경찰의 고지의무는 삭제, △ 검찰 접수사건 은 사건번호 없이 경찰에 이송할 것을 입법과정에서 반드시 반영되어야 할 사안이다. 수사와 기소분리를 요구하는 사회적 공감대는 이미 형성되어 있어 지금이 국민이 원하는 수사구조개혁의 골든타임일 것이다. 사회적 정의 실현을 위하여 경찰은 범죄수사에 충실히 하여 국민들의 피해를 구제하고, 검찰은 직접수사보다 공소유지라는 본래의 기능에 담당하여 경·검이 상호 대등한 관계에서 협력, 견제함으로써 수사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절차들을 간소화 하여,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인권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국민의 권익과 편익을 도모하여 선진사회로 나아가는 것이 국민이 원하는 시대적 요구인 수사구조개혁일 것이다. (하동경찰서 경무계장 김 철 우)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615 [독자투고] 김장철 원산지 위반, 강력한 처벌로 대처해야 … 임관규 2020.10.14 6546
614 속도를 줄이면, 가을이 보입니다 김친숙 2020.10.14 2477
613 [특별기고] ‘순환공법‘으로 낙동강 식수대란 종식… 김휘태 2020.10.13 2213
612 [기고] 보는 보요, 물은 물이로다. 김휘태 2020.10.09 2410
611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운전으로 교통사고 제로화… 김철우 2020.10.06 2328
610 [기고] 낙동강의 운명(運命) [3] 김휘태 2020.09.29 62246
609 [기고] 대구ㆍ부산 취수원이전 수리(水利)조건 김휘태 2020.09.19 2571
608 [기고]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에 부쳐 김휘태 2020.09.16 2367
607 경남신문의 정치적인 스텐스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내용들… 허정 2020.08.21 2656
606 비 오면 생겨나는 인공폭포, 그 절경을 소개합니다.… 안희준 2020.07.28 2812
605 전 좌석 안전벨트, 이제는 의무이자 필수 강철환 2020.07.01 2752
604 사회복지사를 위한 사회복지사의 노력 김수연 2020.06.29 2711
603 우리는 수도 선진국에 살고 있는가 유현아 2020.06.22 2647
602 경상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 2020 생명존중문화확산 사진공… 김민희 2020.06.15 2633
601 제10회 반야학술상 공모 구자상 2020.06.04 2999
600 재난지원금 누구 배 불리는 돈인지! 최현영 2020.05.27 3028
599 “당신의 아이는 안녕한가요?” 윤현호 2020.05.27 2766
598 진해청소년수련관-문화예술교육연구소 이음 MOU 체결… 방수지 2020.05.27 2677
597 진해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 청공 긴급돌봄지원 서비스 시… 방수지 2020.05.15 2712
596 창원시장에게 최현영 2020.05.14 2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