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 경남신문
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9일 (금)
전체메뉴


  • - 독자기고문은 이메일(master@knnews.co.kr)을 통해서도 접수가 가능합니다.
    - 기고문은 자체 논의 후 경남신문 지면에 실릴 수도 있습니다.(문의: 창원자치부 055-210-6070)
    - 제언·고발·미담 등 독자가 투고한 내용은 매일 오후 확인 후 담당부서에 전달됩니다.

[칼럼] 국민들이 정치적으로 깨어 있어야 하는 이유.
강욱규       조회 : 3114  2018.06.15 14:03:55
[칼럼] 정치적으로 국민들이 깨어있어야 하는 이유.hwp (18.0 KB), Down : 21, 2018-06-15 14:03:55

[칼럼] 국민들이 정치적으로 깨어 있어야 하는 이유. 이 경남이라는 지역에 살다보면, 깨어 있지 못한 사람들을 많이 발견하는데 그들에게는 그어떤 사실관계나 근거자료를 일시적으로 내밀어도 필자와 같은 사실관계나 근거자료를 선보이지도 못하면서도 자신의 정치적인 가치관이나 신념을 굽히지 않는 외곬수적인 사람들이다. 물론 필자도 예전에는 글공부 한답시고 중앙일보(사주: 홍석현, 그의 조부는 일제강점기 중추원 참의까지 지내고 종군위안부독려단체의 발기인 출신이다. 그 외 친일행적이 많다.)를 애독하고 그 신문의 사설을 스크랩하여 그 필자들의 논리개설상태나 또는 전개흐름 등을 숙지해보려고 하기도 하였다. 또 필자가 운영하는, 문학사이트의 뜰에 박정희가 국민들에게 배고픔을 해결해준 것으로 그 어떤 것으로도 폄하될 수 없는 위대한 것이라는 글을 써서 올리기도 했고, 그것은 불과 이십년 안쪽의 일이다. 필자의 그때 이념적 상황을 말하자면 보수, 진보에 대한 이념정립이 지금보다 훨씬 정립되지 않았고, 단지 진보적인 성향이 보수적인 것보다 발전가능성이 있다는 정도의 끈이 있었을 뿐이었다. 그러다 당구장에서(필자의 취미는 글창작이외에 당구도 중요한 취미다.)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의 기업체 몇 곳을 운영하는 노신사를 만나면서 이념에 대한 어느정도의 기초나 정치관에 대해 눈을 뜰 수 있었다. 그는 필자에게 박정희에 대한 외곬수적인 신념을 버리게 만들었고, 친일파와 그들이 이땅에 자행한 역사의 기본적인 흐름을 몇 시간에 걸쳐서 설명했고, 필자는 그것을 토대로 나름대로 공부한 결과 깨어날 수 있었고, 또 현재와 같은 정치적인 관념이나 신념, 그리고 그것 이외에 정치란 무엇인가? 서적 몇 권을 집필하여도 될 정도의 식견을 가지게 만들었다. 고대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둘이상 구성원이 된 사회라면 정치가 떼려야 뗄 수 없는 무형의 원리이고, 이는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과 같이 나라를 이루고 글로벌화 된 인류의 문명상 정치는 더욱 중요해졌으며, 또 우리의 문명이 발전하는한 더욱 정치가 중요하게 된다는 것도 굳이 언설의 형용이 필요없을 것 같다. 박정희와 같은 사람이 등장하게 된 근본적인 역사적인 흐름을 살펴보면 과거 제국주의 시절 타국의 식민지국에서 갓 벗어난 국가들은 곧바로 냉전시대에 살아야했고, 공산주의냐 민주주의냐의 선택의 기로에 있었고, 그 시대의 아픔을 통과한 국가들은 지정학적인 중요성에 따라 굉장히 우여곡절이 비례해서 많았다고 할 수 있다. 그 시점에서 말하는 공산주의는 실상 공동생산 공동분배의 원칙을 뜻하는 마르크스의 원론적인 공산주의가 아닌 독재주의로, 당시 미국이라는 민주주의의 탈을 쓴 세계 패권국가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자국의 영향권 아래에 있는 나라들(그들은 대부분 제국주의로부터 독립한 나라들)의 민주주의의 탈을 쓴 독재를 묵인했고, 그것은 실상 공산주의라고 타칭하는 독재주의와 별반 차이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면에서 미국은 그야말로 세계 악의 축이라고 할 수 있다. 유수의 그런 겉으로는 민주주의를 내걸고 독재체제였던 나라들은 대부분 독재자의 전횡과 횡포 독단과 독선, 그리고 그들의 부정축재와 정경유착, 그리고 공교육과 언론의 장악을 통한 독재자의 우상화 등의 비슷한 측면을 보인다.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박정희가 독재자였음에도 소련의 스탈린처럼 자국민의 의식에서 독재가 얼마나 위험한 것이며, 독재라는 자체가 범죄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리나라 한국이 지정학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국가이기에 미국은 그들의 이익우선시 정책에 따라 우리나라의 독재를 허용했으며, 또 우리나라는 독재시절 산업화와 경제적인 성장이 세계에서 드물게 일어났다는 점은 우리나라의 국민들 중 깨어있지 못한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존재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는 그들중에 전시작전권이 세계에서 부탄이라는 소국과 우리나라 밖에 없는 현실에 대해서도 아주 무감각하다. 그런 사람들이 자국의 권리와 생사여탈권은 국민들 스스로가 지켜야 함에도 미국이 지켜줄 것이라는 막연한 환상을 가지는 것도 무리가 아닌 이유를 알겠지만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나라는 상고시대 천손의 자손으로 지금 중국의 대부분의 영토가 우리조상들의 영토이었음에도 현존하는 최고(崔古)의 사서(史書)가 고려시대의 삼국사기인 점도 연유를 따지고 들어보면 친일파들의 역할이 컷고 우리나라의 현재를 필자가 부정하고 싶은 이유도 친일파가 이땅을 이렇게 역사,문화를 비롯한 국민들의 모든 것을 쓰레기도 만들었기 때문이다. 친일파가 우리나라 역사를 축소시키는 이유는 사대주의를 심고 공산주의를 혐오하게 만들고 미국이라는 나라에 기대게 하고 그들 조상들의 악행을 미화시키고 그럼으로써 그들의 악행을 정당화시키고자하는 것임을 알아야 함에도 깨어있지 못한 국민들은 모른다. 그들의 악행이란, 그들이란 우리나라의 기득권 및 엘리트계층으로 그들은 평범하고 보통스러운 사람들이 큰 걱정 근심 없이 행복한 삶을 누리게 만드는 것을 원하지 않는 그것이다. 그들의 부와 권력, 명예, 인간관계 등 그들의 자산을 더 확대시키려 하고 또 자손만대 유지보존시키려 한다. 세계의 기득권 무리도 마찬가지이지만 여기는 지면이 짧기에 각설한다. 그래서 깨어있지 못한 국민들은 기득권이 교묘하게 그들 입맛에 맞는 정치를 펴고 공교육이나 언론을 동원하여 포장해버린 각종 기득권적 정책들을 찬성하면서도 그것이 올바르지 않다는, 즉 정치적으로 국민의 대다수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는 사람들을 오히려 매도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그들이 가장 이용했던 무기이자 장사수단, 그리고 그들의 메카시즘 중 유일하고도 최후의, 최고의 것은 북한이었다. 간첩사건을 조작하고, 좌파(선진국에서는 좌우의 개념이 국민들이 대부분 정립되어 좌파라고 하여 그 단어 자체로 반감을 가지지 않는다.), 빨갱이로 몰아붙이고, 또 선거철마다 북풍(북한과의 관계를 이용한 것)을 유도하여 그들의 앞잡이나 선동꾼들을 정치권에 내보냈다. 그들이 우리나라 정치를 좌우했으므로, 우리나라의 체제나 문화, 역사, 예술, 종교, 그리고 그밖의 국민들의 삶이 온갖 통제와 함께 제대로 된 기회균등에 가까운 나라를 만들 수가 없었다. 정치인을 혐오하면서도 정치에 무관심하고, 또 그러면서도 자신의 정치관은 무조건 옳다는(필자의 정치관은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정치관의 바름에 가깝다고 생각하며 필자보다 나은 누군가가 팩트나 근거자료를 들이대며 이런 정치관이 더 옳다. 더 바르다고 한다면 필자는 필자의 정치관을 바꿀 용의가 있다.)식으로 대하는 것이 대부분의 깨어있지 못한 국민들이다. 정치란 것이 왜 중요한지 모른다는 것만큼 민주주의 체제에서 어리석고 또 한편으로 위험한 일이 있을 수 없다. 의식주를 비롯해서 가정, 사회, 인간관계, 자신이 속한 일터, 단체, 그리고 취미생활 등 자신의 인생의 모든 것이 정치와 선이 닿아 있고, 그것이 자신의 인생을 만들고, 정치가 그만큼 중요한데, 정치관에 대해 깨어있지 못하다는 것은 어쩌면 어리석인 측면을 넘어 나라와 민족을 배반했던 친일파보다 더 무섭게 일반 국민들의 삶을 어렵게 만드는 일이 되기에 이는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국민들은 깨어나야 한다. 그리고 유연하고 폭넓은 시각에서 세계정세와 국내정세 그리고 눈과 귀로 들리는 모든 것들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과 합리적으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지식의 가부를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발전하는 역량을 지니게 될 것이다. 이 측면이 국민 저마다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을 이유가 있는가? 자신의 인생의 모든 것이 정치에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말이다.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635 프랜차이즈 음식점의 노동력 착취 및 임금체불 박현 2022.05.31 5302
634 [기고] 지방차별 메커니즘(mechanism) 김휘태 2021.01.03 7801
633 마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기댈나무’ (마산청소년문화의집… 김고우나 2020.12.30 6960
632 [기고] 멀어진 고향역 김휘태 2020.12.27 5954
631 세번째 외상값을 갚고 조영봉 2020.12.18 5930
630 운전자와 보행자를 배려하는 전동킥보드 안전운행 … 김철우 2020.12.14 5484
629 [기고] 빗물과 강물의 一生 김휘태 2020.12.13 5869
628 [기고] 낙동강방성대곡(洛東江放聲大哭) 김휘태 2020.11.30 5539
627 조용하고 은밀하게 퍼지는 마약사범 근절 김철우 2020.11.26 5439
626 진해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 청공 2021 신입생 모집… 방수지 2020.11.24 5566
625 코로나19 재확산, 로컬푸드로 이겨내자 임관규 2020.11.18 5522
624 마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기댈나무', 마산청소년방과… 김고우나 2020.11.16 5701
623 [기고] 이노제노(以勞制勞)의 비극 김휘태 2020.11.14 5513
622 진해청소년수련관, 경상남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 ‘동아리 부문… 윤태진 2020.11.12 5592
621 [기고] 낙동강 물을 U턴 시켜라 김휘태 2020.11.11 5526
620 [기고] 낙동강 주인은 누구인가? 김휘태 2020.11.06 5437
619 [기고] 북부시군 낙동강 물 산업 기회다. 김휘태 2020.10.26 5545
618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아이들의 미래를 바꾼다 … 김철우 2020.10.25 5583
617 무선마이크 불법이용 방지 안내 김경준 2020.10.22 5531
616 [기고] 1300만의 분루(憤淚) 김휘태 2020.10.22 5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