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 경남신문
2020년 11월 28일 (토)
전체메뉴


  • - 선거운동기간동안(4.2~4.14) 분쟁의 발생을 최소화 하고자 게시판의 글쓰기 기능을 중단합니다. 양해 바랍니다.
    - 독자기고문은 이메일(master@knnews.co.kr)을 통해서도 접수가 가능합니다.
    - 기고문은 자체 논의 후 경남신문 지면에 실릴 수도 있습니다.(문의: 정치부 055-210-6050)
    - 제언·고발·미담 등 독자가 투고한 내용은 매일 오후 확인 후 담당부서에 전달됩니다.

[칼럼] 사대주의에 대한 잡설.
강욱규       조회 : 1130  2018.05.21 15:44:19
사대주의에 대한 잡설.hwp (15.0 KB), Down : 32, 2018-05-21 15:44:19

사대주의에 대한 잡설 - 안타까운 나라의 형편이다. 세계에서 가장 독이 강한 뱀으로 알려진 것은 바다뱀이며, 우리나라의 독사중 가장 맹독을 가진 것은 까치살모사라고 한다. 바다뱀의 경우 한 번 물어서 나오는 독의 량이 양 300여 마리를 즉사시킬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한편 임진왜란 당시 사명당대사는 어쩌면 이순신장군보다 더 혁혁한 공을 세우지 않으셨을까 생각해보는 것은 순전히 필자의 의견이다. 임진왜란 당시 전쟁이 장기화 되자 명나라(당시의 세계관으로 볼 때 우리나라는 명나라에 대한 철저한 사대주의였고, 현재로 치면 미국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는 왜국과 물밑에서 조선분할에 대한 협상을 진행중이었는데, 당시 왜국에 건너가 있던 대사는 왜국으로부터 신승(위대한 스님)이라는 칭송을 받는 지위에 있었는데, 그는 이 협상을 알고 중간에서 훼방으로 놓아 그 협상이 수포로 돌아갔다. 임진당시 이순신장군이 제아무리 해전에서 연전연승하였다고 한들 명나라와 왜국이 조선분할통치 협상에 이르렀다면 당시 명나라의 제후국이나 다를 바 없었던 조선으로써는(세자책봉, 조공 등에 있어 조선은 명나라 손아귀에 있었다.) 어쩔 수 없이 그 당시에 이미 백성과 인민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나라 자체가 없어졌을 수도 있는 일이다. 한편 사명당 대사의 스승인 서산대사는 게언으로 다음과 같은 말씀을 남겼다. ‘같은 물이라도 독사가 물을 마시면 독이 되고, 젖소가 마시면 우유가 된다.’ 독사의 경우, 물을 마셔도 바다뱀이 마신다면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독이 생산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친일파의 대명사 이완용은 을사오적으로 조선이라는 나라가 멸망하는 데 있어서 가장 뛰어난(?) 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완용은 당대 최고의 문장가이자 문필가이자 시인이었다. 이완용이 문과에 장원급제하지 않고 일개 필부 범부에 지나지 않았더라면, 이라고 가정해보면 서산대사의 말씀이 귀에 쏙쏙 들어오지 않을 수 없다. 마르크스의 책 한권이 세계의 냉전을 불러왔다. 펜이 총보다 강한 이치이며, 펜 주인의 필력이나 지명도나 유력성에 따라 펜이 부릴 수 있는 긍정적인 힘과 부정적인 힘은 강력해서 바다뱀이 되느냐 안되느냐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나치가 완전히 청산된 프랑스의 경우 지금도 90여세의 노인에게 나치청산이라는 명분으로 징역형을 살게 만든다. 프랑스의 경우 세계 제2차대전이 끝나자 망명정부를 이끌던 드골이 귀국하여 5만명 이상에게 징역형, 5천명 이상을 사형시켰으되, 작가, 시인, 언론인 등은 가중처벌했다. 이에는 총보다 펜이 강한 이치를 더 적용한 것이며, 물을 더 마신 독사들을 가중처벌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일제청산이라는 이유로 우리는 한 때 ‘바께스’등의 용어를 언제부터인가 버렸다. 그러나 일제청산? 요원한 일이다. 아직도 이완용의 후손은 모 지역에서 땅부자로 군림하여 떵떵거리며 살고, 일제의 충견이었던 신문들은 메이저언론으로 군림하고 있고, 기업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며, 나라의 전체가 아직도 그렇다. 한편 뉴욕타임즈는 보도를 통해 한국의 엘리트계층 대다수가 친일파나 후손, 그에 합류한 자들이라고 한 바 있다. 우리나라가 망명정부를 이끌던 김구선생이 일제를 청산했더라면 지금에 이르지는 않았으리라. 이에는 미군정을 비롯한 미국의 책임이 크다. 한편 미국에 사대주의를 펴는 우리는 영어가 무분별하게 우리 국어와 융화되고 있다. 세계 패권국가가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가 된다면 우리는 그 나라에게 빌붙을 것이던가? 우리나라에는 독사가 너무 많다. 참으로 안타깝다. 그것도 독성이 강한 맹독성 독사들이 범람하고 있다.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507 어린이의 인권을 지켜요 신병철 2018.08.09 1384
506 스타필드는 창원경제를 살린다 서향희 2018.08.02 1135
505 [시사칼럼] 새로운 악과 함께 사는 한국. 강욱규 2018.07.31 1138
504 고속도로 통행료 30% 할인 받으세요!! 심재학 2018.07.16 1104
503 폭염 속에 쓰려져 있는 주취자와 노인을 발견하면 119· 112신… 박정도 2018.07.15 979
502 우주의질서 지구주변 보구자 지구과학 정선호 2018.06.30 1341
501 [칼럼] 필자가 정치의 중요성과 바르 정치관을 강조하는 이유.… 강욱규 2018.06.15 1075
500 [칼럼] 국민들이 정치적으로 깨어 있어야 하는 이유.… 강욱규 2018.06.15 1295
499 [시사칼럼] 6.13 지방선거 예상결과를 보며 더불어민주당에 대… 강욱규 2018.06.15 1090
498 CVID를 꺼내는 언론은 무지하고 무식한 언론이다.… 강욱규 2018.06.15 1144
497 [문화칼럼] 여자들이여, 섹시하고 여자다운 여자가 되라!… 강욱규 2018.06.15 1034
496 [칼럼] 사법부의 헌정유린 사테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과 힘이 … 강욱규 2018.06.15 1013
495 [칼럼] 최저임금 범위확대에 찬성하며, 양대노총은 각성하라!… 강욱규 2018.05.29 1159
494 논어에 보면. 강욱규 2018.05.29 1027
493 [칼럼] 정치참여의 의의와 중요성에 대하여. 강욱규 2018.05.29 1082
492 [칼럼]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라. 강욱규 2018.05.29 1059
491 평론가에 대한 단상. 강욱규 2018.05.28 874
490 [칼럼] 풍계리핵실험장 폭파와 극비2차정상회담의 의미.… 강욱규 2018.05.28 1073
489 당구칼럼. 강욱규 2018.05.24 1221
488 구본무 회장을 기리며... 강욱규 2018.05.24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