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경찰에서는 관내에서 발생한 치매노인 가출사건 신고를 받고 즉시 경찰인력을 투입, 수색을 통하여 조기에 발견한 사례가 있었다. 자칫 발견이 늦어 졌더라면 탈진 또는 산악지역에서 사고를 당하는 등 위험에 빠졌을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 이었다
산청군의 노인인구는 약 11,500여명으로 전체인구의 31%를 차지하며, 그 중 약600여명이 치매환자로 등록되어 있다
산청경찰서와 산청군에서는 치매노인 보호 및 가출시 조기발견을 위한 협력을 해오던 중 산청군에서는 치매노인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여 본인 부담금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배회감지기를 지급하고 있다
배회감지기는 모든 치매환자에게 보급되는 것은 아니고 노인장기요양등급(1∼5급) 판정을 받은 분들께 지급되며 현재까지 40여명의 치매노인이 이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경찰서에서는 올해 중점 추진과제인 각종 사고(치매노인 실종, 교통사망사고, 사기)로부터 노인보호활동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그 중 치매노인 실종예방의 일환인 “배회감지기” 신청은 경찰서 여성청 소년계 또는 산청군 보건의료원으로 지원 신청 할 수 있으며, 이는 ‘위치추적 장치’가 탑재되어 있어 치매 노인이 보호자로부터 이탈할 경우 위치를 실시간 조회 가능하며 가족에게 메시지를 전송해 주는 기능도 있다
앞으로도 경찰에서는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의 일환으로 배회감지기 홍보활동에 적극 앞장 서 “안전한 산청 만들기”에 노력할 것이며, 여러분들도 널리 주변에 알려 더 이상 안타까운 일이 발생치 않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산청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위 강경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