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고유의 명절 설날이 다가왔다. 이번 설날은 5일 연휴를 맞이하여 여느때와 다르게 다소 여유로운 고향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은 든다. 하지만 반가운 친지들을 만나고 조상께 예를 올리는 설연휴에도 교통사고와 범죄로부터 안전을 우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크게 두가지 부분을 전하고자 한다.
먼저 교통이동을 살펴보면, 대부분 장거리 이동이 많아 고속도로나 개선된 국도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우리지역의 남해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시에는 도로공사콜센터(1588-2504)나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국도를 이용시에는 지역별 교통정보센터에 문의하거나 휴대폰 도로교통정보 등 최신앱을 이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해마다 명절 연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이동을 하기 때문에 일반도로 뿐만아니라 고속도로까지 정체되고 와중에 교통사고까지 발생하는 일을 종종 보아왔다. 과속, 고속도로 갓길운행, 끼어들기와 일반도로의 신호위반 교차로통행방법위반 등 빨리만 가려고 서두다가 법규위반을 하게되고 나아가 교통사고에 이르러 사람이 죽거나 다치는 폐해가 발생하게 된다.
크게 두 번째는 범죄로부터 안전이다. 우선 고향방문 때문에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아 절도범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출입문은 이중잠금을 하고 우유, 신문 투입구는 막아 사전에 배달중지를 요청하고, 택배나 전단지가 쌓이지 않도록 이웃집이나 경비실에 부탁한다. 열쇠는 입구 주변에 숨겨두는 일이 없도록 하고 거실등 하나 정도 켜둔다. 귀중품은 은행금고나 경찰지구대, 파출소에 보관을 부탁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거동수상자나 차량 범죄 피해시 범죄신고 112를 이용하여 신속히 도움을 받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일반 경찰민원상담을 182를 이용하여 긴급신고를 요하는 112에 지장을 주는 일을 없앨 수 있다.
경남경찰에서는 설날 치안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대표적인 것이 설날 전후 특별방범활동이다. 단계를 나누어 금융기관 등 방범진단과 다양한 홍보, 가시적이고 주민 수요에 맞는 순찰활동과 112신고에 대한 신속하고 관할불문의 총력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나는 일선 치안을 책임진 경찰관으로서 설날당일 근무가 예정되어 있다. 아무쪼록 이번설 연휴가 끝났을 때 시민들로부터 평온하고 안전한 설연휴를 보냈다는 말을 듣고 싶다. 도민에게 책임을 다한 경남경찰이 있었기 때문이였다고... /마산동부경찰서 합성지구대장 박금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