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
이들은 배움을 포기한 것이 아닙니다
.
마산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장 김현희
성폭력
,
가정폭력
,
학교폭력 등
4
대 사회악 근절 부서에 근무하고 있는 학교 전담경찰관이다
.
최근 고등학교를 자퇴한 진주의 한 여고생이 자신이 다녔던
학교 앞에서 대자보를 들고
1
인 시위를 하여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 ‘
경쟁만 남은 배움 없는 학교에서
1
등급 생산품 이길 거부한다
’
는 내용이었다
.
이 학생은 어떤 이유로 학교를 스스로 나오게 된 것일까
?
진주 여고생처럼 학업을 중단하거나 진학을 포기한 청소년을
‘
학교 밖 청소년
’
이라 하는데
,
경남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14
년도 경남의 학교 밖 청소년
1,462
명
이며 최근
3
년간 감소 추세이다
.
지난
5
월
29
일에는
‘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
이 시행되어 전국적으로
28
만 여명에 이르는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체계가 마련되었다
.
학생들은 학교생활 부적응
,
공부 스트레스
,
친구와의 갈등
,
개인 사정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학교를 떠난다
.
기성세대가 보기에는 이러한 학교 밖 청소년들이
정신력의 나약함
,
공부에 대한 의지부족 으로 비춰질 수 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학교를 그만 뒀다고 해도 이들은 배움 자체를 포기한 것이 아니다
.
이러한 학교 밖 청소년을 선도하기 위해 우리 경찰에서는 청소년 쉼터
·
학교 밖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
꿈드림
)
전문기관 연계
,
청소년 유해업소 계도 및 단속 등 맞춤형 선도 활동을 하고 있다
.
특히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
꿈드림
)
에서는 상담지원
,
교육
(
검정고시
)
지원
,
취업
·
자립 지원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의 시선은 따갑다
.
하지만 배움을 포기한 것이 아닌
이들을 위해 우리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으로 이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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