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여름이라는 계절이 성큼 우리곁으로 다가왔다
.
여름하면 푸른 녹음과 황금빛 휴가를 연상케 하지만
,
경찰서
112
종합상황실에
근무하는 나는
112
신고건수가 폭증하는 시즌으로 탐탁치 않은 계절이기도 하다
.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도 나와 비슷한 심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
마산동부경찰서는 경남도내에서도
112
신고건수가 많은 경찰서중의 하나로
,
일일 평균
130
여건의 신고를 접수하고 처리하지만
,
여름철이 되면
150
건 이상으로
증가한다
.
무더위가 연일 지속되면서 불쾌지수가 높아짐에 따라
,
사소한 시비 등이 폭력으로
변질되면서
112
신고건수가 증가하는 폭염범죄가 늘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
최근에는 모자간 사소한 시비로 인해 어머니가 사는 곳을 불을 지르려고 가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조기에 진압한 사실이 있었다
.
평소에도 상호간 보이지 않는 미미한 알력은 있었지만
,
막장 상황까지 갈 정도는
아니었는데
,
날씨 등의 환경요인이 추가 원인이 된 대표적 폭염범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해마다 되풀이되는 계절이고
,
맘껏 누려야 할 시즌이지만
,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상대에게 커다란 상처와 자신의 과오를 범하는 폭염범죄 사례가 없도록
자신에게 충실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기원해본다
.
마산동부경찰서
112
종합상황실
김대영 경위
(055-233-7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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