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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담당자>제목;아름다움을 알면 행복해 진다
김판수       조회 : 1209  2014.01.20 14:20:34
현대_사진.hwp (202.0 KB), Down : 94, 2014-01-20 14:20:34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누리고 살고 싶어 한다. 행복은 ‘즐겁고 안온하며 근심걱정 없는 삶’ 또는 ‘인간으로서 보람과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삶’이라지만 각자가 다르게 느끼므로 대체로 오늘날 행복의 기본을 이렇게 정리해 본다.

 우리는 돈과 권력 지위 명성을 얻으면 큰 만족감을 주는 행복이라 생각한다. 무된 사람은 얻는 것만으로 행복해 하지만 현자(賢者)는 그 방법이 떳떳하지 않으면 얻는 것만으로 행복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예나 지금이나 식자인(識者人)은 덕(德)의 중요성을 강조 해 왔다. 덕은 한마디로 배품을 말한다. 배품이란 비단 재물뿐만 아니라 베풀고자 하는 마음 과 행동 그리고 대인관계 형성의 요체인 사랑, 성실, 봉사 등등이 있다. 이를 실행하는데서 행복감을 알게 한다. 이는 일시적 자기의 회생이지만 크게 보면 자기의 복을 더 해주는 행복이 되는 것이다.

 어느 사회복지문제를 연구하는 미국의 한 교수가 미국의 양로원을 돌아보고 그는 뜻 밖에도 많은 한국 할머니를 만나게 된다. 남의 나라 양노원에 까지 오게 된 연유를 물었더니 대답은 비슷했다. 처음 미국으로 오게 된 것은 이민으로 미국 영주권을 얻은 아들과 며느리의 초청이었는데, 초청한 내면의 이유는 아이들을 봐 줄 사람으로서 가장 적합하다고 보았기 때문이었다. 어린이를 보살피는 구실이 있는 동안은 할머니도 그런대로 식구대접을 받아가며 나날을 보낼 수가 있었다. 그러나 아이들이 커감에 따라서 할머니가 해야 할 구실이 없게 되자, 할머니는 귀차는 늙은이에 불과 하였고 눈칫밥에 마음의 부담을 느껴 결국 양로원 신세를 지게 되었다는 사연이라 했다.

 세상의 아들 딸 며느리 가운데는 이 같은 사례와 전연 다른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양노원의 한국 할머니 이야기는 현제 한국인의 사회상과 가족 간의 인심을 상징적으로 잘 말해주고 있다.

 원론적인 입장에서 사람은“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라는 평범하고도 절실한 물음에 대하여 주어진 대답은 ”인간답게 사아라” 라는 것이다. ‘인간답게 살아야한다’ 라는 것은 추상적인 처방이며 그 뜻이 모호하기 끝이 없으나 몇 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 公(공)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 선공후사(先公後私)는 우리의 선비정신이다. 우리에게도 이런 공동의 선()을 우선가치로 하는 ‘철학(哲學)’이 있었다.

도덕교육의 기본은 가정에서 나온다. 부모는 자녀교육에 신념이 서 있어야 한다. 자녀에 대하여는 부모의 할 일은 양육과 교육의 양 기능이다. 지금의 부모들은 자녀 교육에는 옛날의 부모 교육에 비에 크게 앞서 있다. 그러나 자녀가정교육에서는 크게 뒤지고 있다. 옛날에는 올바르게 사는 길이 무엇이며 사람됨의 바람직한 모습이 무엇이냐에 대해서 부모들은 나름의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부모들이 유식해서가 아니라 사회의 변동이 완만했고 윤리규범의 틀이 잡혀 있었기에 ‘사람의 도리’ 에 대해서 공통된 상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사회의 모습이 급격히 물질위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전통적인 가치관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 오래다. ‘사람의 도리’와 ‘올바른 삶의 길’이 무엇이냐에 대하여 확고한 신념을 가진 부모는 그리 많지 않다. 자여교육의 가장 큰 목적은 자녀들이 성장 한 뒤에 어려운 문제들을 극복해 가며 원만하게 살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일이다. 삶의 과정에서 사람들이 만나는 문제들 가운데서 일반적이고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서 야기되는 사회적 갈등의 문제일 것이다. 따라서 누구나 경험하게 마련인 사회적 갈등에 슬기롭게 대처 할 수 있는 능력을 이릴 때부터 길러주는 것은 자녀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리고 어린이를 ‘자유롭게 키운 다’ 는 이유로 방종을 조장하는 부모는 결과적으로 자녀의 장래를 어렵게 만드는 원인을 부모가 스스로 제공하는 것이다.예를 보자

어머니가 유치원 나이어린 아들을 데리고 지하철 객실에 올랐다. 빈자리가 없음을 알고 어린이는 앉자가고 싶다며 보챘다. 그 광견을 본 중년 여자 한 분이 자기의 자리를 양보하면서 그 자리에 아이를 앉도록 권했다. 그러나 아이 어머니는 그 것을 사양하고 자기 아들이 서셔 가는 편을 택했다. 여기서 어머니의 자녀교육에 대한 신념을 옆볼 수 있다. 공동체에서 부끄러움(廉恥)을 모르는 사람이 듯듯한 인재가 될 수가 없는 것이다.

우리는 행복한 삶을 위해 값진 인생을 찾는 길은 아름다움을 보는 눈이 열려있어야 한다. 값이 비산 것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남이 싫어하지만 자기가 행하고 나면 행복해 지는 것이 선(善)이다. 선이 돈보다 귀하다는 것을 아는 것은 사람이 성숙해 가는 과정이다. 꽃은 아름다움이 틀림없으나 참으로 아름다움을 아는 것은 꽃이 피기까지의 그 과정을 알고 꽃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이 깊은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이다. 이렇게 건성으로 아름다움을 아는 것을 넘어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아는 것은 성숙한 아름다움을 아는 것이다. 우리는 성숙한 사회를 가기 위해 이 길을 가야 한다. 왜냐하면 2만 달러를 넘어 3만,4만,5만 달러시대에도 사회 갈등을 넘어 불행해 지지 않기 위해서이다. 이제 “朝聞道夕死可矣(조문도석사가의)” 이란 ‘말’를 알듯 말듯 하다.

                                                                  김판수(창원문화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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