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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머문 자리를 아름답게!
정정식       조회 : 1858  2015.05.21 23:57:02

 우 리나라에서 주 5 일 근무제가 시행된 지도 10 년이 지났다 . 5 일 근무제는 우리나라의 레저문화에 많은 변화를 일으켜 가족과 함께 하는 1 2 일 혹은 2 3 일의 캠핑문화가 대세로 자리 잡기도 했다 . 덕분에 필자도 금요일이 되면 가족과 함께 어디로 가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를 고민하게 되었다 .

이런 행복한 고민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하지만 막상 여행을 떠나 보면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려면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왜냐하면 우리나라 어느 관광지를 어디를 가든지 쉽게 볼 수 있는 쓰레기 더미 때문이다 . 쓰레기는 여행을 떠나는 길에서부터 볼 수 있다 . 지역의 유명한 축제나 여행지를 방문하고자 하면 고속도로나 국도에서부터 불법 투기된 쓰레기들을 쉽게 볼 수 있다 . 우리나라의 경제적 능력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의 문화나 의식이 이를 따르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고 아쉽다 .

힐링이라는 단어가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 우리는 고단한 일상을 떠나 자연을 찾는다 .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과 환경을 통해 나와 가족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료하고 회복하기 위함이다 .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하는 한편 곳곳에 쌓여 있는 쓰레기에 우리는 눈살을 찌푸린다 . 실제로 한국관광공사가 벌인 설문조사에서 쓰레기를 버리는 행동은 여행지 꼴불견 1 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

 

관광지가 버려지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자 , 유명 관광지가 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쓰레기불법투기 집중단속 기간을 두고 특별 단속을 실시하기도 했다 . 쓰레기 불법 투기는 적게는 20~30 만원에서 많게는 100 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 또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유원지에 쓰레기 무단 투기를 감시할 , 말하는 CCTV 설치 등의 대책도 논의되고 있다 .

하지만 관광지의 쓰레기 불법투기는 쉽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 정부의 대책 마련과 함께 우리의 의식 전환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

자연은 우리가 한 번 방문하고 마는 곳이 아니다 . 나와 내 자녀가 그리고 이후에는 내 손자와 손녀가 찾을 곳이다 . 따라서 자연과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필요하다 .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는 글귀를 흔히 볼 수 있다 . 쓰레기봉투를 미리 준비하고 , 쓰레기 분리수거가 가능하다면 적극 동참하자 . 삼천리금수강산 ( 비단에 수를 놓은 듯 매우 아름다운 산천 ) 이라 불리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을 지켜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 바로 지금부터 우리의 조그만 배려를 실천하자 .

 

농협중앙교육원 정정식 교수 (010-2840-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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