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올림픽이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 뜨거운 열전을 마쳤다. 이번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금3, 은3, 동2개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성적(5위)에는 못 미쳤지만 많은 종목에서 희망을 주었고 4년 후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는 또 하나의 올림픽인 겨울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8일(한국시간)부터 시작하여 10일간 펼쳐진다. 패럴림픽은 1960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처음 시작되어 이번이 11번째를 맞고 있다. 패럴림픽(Paralympic)은 신체∙감각∙장애가 있는 운동 선수가 참가하는 국제 스포츠 대회로 장애인 올림픽으로 불리워진다. 매 4년마다 올림픽이 끝나고 난 후 올림픽을 개최한 도시에서,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의 주관하에 개최된다. 당초 패럴림픽은 paraplegic(하반신 마비)과 Olympic(올림픽)의 합성어로 시작하였지만 다른 장애인들도 경기에 참가하게 되면서 지금은 그리스어의 전치사 para(옆의, 나란히)를 사용하여 올림픽과 나란히 개최됨을 의미한다. 이번 대회는 총 45개의 국가가 참가하며 대한민국은 5개 전 종목에 선수 27명, 임원 30명 등 57명의 선수단을 파견하였다. 동계패럴림픽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에서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과는 다른 온도차이가 느껴진다. 패럴림픽은 국격을 제대로 갖춘 나라가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한다. 즉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선수들의 능력을 최대화 한다는 것이다. 한국 선수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자신과 싸워가며 각종 대회에 출전을 하여 스스로 기회를 만들었고 또한 대회에 대한 소박한 꿈을 갖고 있다. “국민이 열심히 응원해 준다면 평소 관심에 목말라 있던 선수들이 큰 힘을 얻을 것”이라고 말한다. 작은 관심과 응원이 그들에게 큰 용기가 되며 국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물해 줄 것이다. 우리 선수들의 멋진 활약을 기대하면서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조정식교수(농협구미교육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