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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삼일운동의 의의
김철민       조회 : 2103  2014.03.01 08:02:06

삼일운동의 의의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시인 김철민

   겨레여 동포여 그날의 피의 역사를 다시 한번 쓸개마냥 씹어 쓰디쓴 침을 꿀꺽꿀꺽 삼켜 보아라 그리고 문득 소스라쳐 눈 번쩍 뜨고 일어나 보라 그날에 칼날을 쥐고 서로 싸웠느니라

오늘은 3.1운동 95주년을 맞는다 3.1운동은 1919년 3월1일 서울 종로 파고다공원에서 민족대표 33인이 앞장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면서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번져가기 시작 전개된 우리민족인 평화적 자주독립 선언 운동이다 그 정신에는 민족의 독립의지와 동시에 민주적 자각이 도도히 표출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3.1운동은 민족자주 독립의 의지를 표명하고 동시에 민주 민권의 근대적 시민의식을 명백히 성스러운 민족적 거사였다. 놀라는 것은 일본제국주위의 강압적 식민통치에서 저항해 떳떳히 민족 전체가 일심동체가 되어 자주독립과 민주주의 의사를 표현했다는 사실이다 특히 그런 민족적 거사가 무력이 아니라 맨손의 저항운동으로 결집함으로 세계 혁명사의 신기원을 이룩했다는 것을 우리는 꼭 기억해야 한다 이웃나라 국가인 인도의 간디를 중심으로 간 비 폭력운동을 촉발시킨 원동력이 되었다.

   3.1 독립 운동때 남강 선생은 기독계대표로 33인에 가람선생은 “안방에서 편히 죽을 줄 알았더니 이제야 죽을 자리를 얻었구나.“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민족 대표 서명을 앞두고 자기 종교인을 먼저 써야 한다며 좌충우돌 하자 ‘이것은 죽는 순서야 아무리 먼저 쓰면 어때 의암 (천도교 교주 손병희)의 이름을 먼저 써.’ 라고 말하며 천도교에 첫 자리를 양보했고 장로교 대표 자리마저 길선주에게 내 주었다 선생은 내 종교 종파에만 빠져 정의와 평화와 자유를 도외시한 우물안 개구리 같은 신앙을 경계했던 것이다

민족의 대표란 무엇인가, 국민의 대표란 무엇인가 그것은 공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위하여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발 벗고 뛰는 것이다

이러한 이승훈(남강)선생의 일화를 보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듭니까? 선생의 됨됨이는 우리 시대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중요한 가르침을 줄 수 있다고 생각 한다

  해마다 3월이 오면 우리민족은 나라와 국가를 위해 붉은 피를 흘리며 쓰러져간 순국선열을 다시 되새기며 간교함을 아직도 버리지 못 한채 북한은 이산상봉 끝나자 경비정 NLL 침범과 미사일 4발 발사와 핵과 악의 축 그리고 우리땅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 우기는 우리나라에 대해 망언을 일삼는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잘못하면 위기에서 빠져 나가기는 커녕 더욱 위험한 상태로 빠질 염려가 있지만 그런 위험한 경우일수록 태연자약한 자세로 우리민족은 잘 대처하고 3.1운동정신을 되새기고 민족의 밝은 정기가 오늘에도 명백히 살아 이어지도록 민족의 힘을 한데 모으는 한편 냉엄한 자성의 시간도 가지며 오늘은 삼일절 전국방방곡곡에도 우리 모두 태국기를 꼭 게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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